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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최경환-7개 부처 '중폭개각'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3.2014 05:03 AM 조회 1,263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경제부총리 등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당, 정, 청에 측근들을 배치해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오늘 개각은 국정공백 최소화 차원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와의 협의를 거쳐 박 대통령에게 제청해 이뤄졌습니다. 개각 명단에는 정치인 출신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친박 핵심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최경환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친박계 핵심 인사로 3선 의원이자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경제통입니다. 신설될 교육문화사회분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명수 전 교원대 교수가 내정됐고 세월호 참사 책임 부처인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대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엔 최양희 서울대 공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습니다. 또 신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는 언론인 출신인 정성근 아리랑TV사장이, 고용노동부장관에는 이기권 전 차관이, 조윤선 신임 정무수석 발탁으로 공석이 된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한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본인이 여러 번 사의를 표했지만 세월호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유임됐습니다. 총리 지명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이어 장관들을 교체함으로써 세월호 참사에 따른 인적쇄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다만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 거센 만큼 아직 내각 핵심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추가 개각은 없을 것이며, 신설되는 국가안전처 장관 등은 정부조직법 개편 후에 내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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