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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변호사로 모은 재산 11억원 모두 사회 환원"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26.2014 05:48 AM 조회 1,748
<앵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수입 11억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은 자신부터 하겠다며 "모든 것을 다 던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리포트>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 활동으로 늘어난 재산 11억여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예정이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변호사 활동 수익을 놓고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국민 정서에 비춰봐도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많지 않은 소득으로 낡은 집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고 싶어 열심히 노력한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공직에서 받았던 과분한 평가가 수임에 도움이 된 면 도 있었고, 동료변호사들의 숨은 노력도 컸다고 밝혔습니다. 재산 사회 환원 배경에 대해 안 후보자는 “총리가 된다면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데 자신의 소득이 결코 장애가 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후보자는 “결심을 믿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며 “개혁은 자신부터 하고 모든 것을 다 던지는 마음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재산 환원 방식을 두고 "다 내놓겠다"고 했고,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후 기업 소송 변론을 맡은 것에 대해선 "청문회 때 설명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 등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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