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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차수색 완료…해경청장 "실종자 다 찾을 때까지 인양 없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5.2014 05:24 AM 조회 1,817
<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한 달이 되면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1차 수색도 마무리됐습니다. 정부는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2차 수색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참사 한달째인 오늘, 1차 수색을 완료하고 확인수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앞으로 수색은 1차 수색결과를 바탕으로 실종자 20명의 최종잔류 가능성이 높은 4층 선수부와 중앙부, 선미부 및 3층 중앙부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인수색과 정밀 재수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현 수중수색 방식으로 희생자 수습이 어려워질 경우 붕괴돼 접근이 어려운 구역은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장애물을 끄집어 내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그동안 1차적으로 실종자 잔류가능성이 높은 객실과 로비, 식당 등 64개 격실을 집중 수색했고, 2차적으로 예약현황과 생존자 목격진술, 희생자 추정에 대한 가족의 의견을 고려해 잔류 추정격실에 대해 반복적인 정밀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런가운데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남은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인양 없이 수중수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실종자들의 잔류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정밀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팽목항에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이동식 조립주택 10채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처음에 체육관에 칸막이 설치 요구에는 들은 척도 않다가 이제 와서 주택을 지어준다니 무슨 꿍꿍이속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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