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朴대통령 "다시는 비극 없도록 안전한나라 만드는데 총력"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06.2014 05:13 AM 조회 1,317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희생이 헛되지 않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국가 정책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물욕에 눈이 어두워 마땅히 지켜야 할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그런 불의를 묵인해준 무책임한 행동들이 결국은 살생의 업으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들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랜 세월동안 묵인하고 쌓아왔던 잘못된 관행과 민관 유착, 공직사회의 문제 등을 바로 잡고,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아서 바르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고자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기심을 위해 정의를 등지지 말라'고 하셨던 부처님 말씀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부조리와 적폐를 바로잡고 올바른 정의를 세워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세월호 희생자들 영혼의 극락왕생과 부처님의 가피가 온 국민의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연설을 마쳤습니다 오늘 법요식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특별법요식으로 진행됐고, 현직 대통령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