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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잠수사·다이빙 벨 투입…가용인력 총동원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24.2014 04:51 PM 조회 1,542
<앵커> 세월호 침몰 열흘째인 오늘 수중 구조작업 장비의 하나인 다이빙 벨이 사고해역에 투입됩니다.

김석환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잠수부와 잠수 장비 '다이빙벨'을 세월호 수색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오늘 그동안 투입한다 안한다 논란이 됐던 수중 구조작업 장비의 하나인 다이빙 벨이 사고해역에 투입됩니다.

김석환 해양경찰청장은 어제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실종자 가족들이 계속해서 요구한 다이빙 벨도 사고현장에 투입해 잠수사들이 장시간 물속에 머물면서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어제 사고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서 출항해, 사고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 현장을 찾은 이주영 장관과 김석환 청장을 실종자 사고대책본부에 앉혀놓고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 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와 수색작업을 강력히 요구하며 밤 늦게까지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가족들은 또한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더라도 DNA 검사만 하고 냉동 컨테이너에 넣은 뒤 수색이 완료되면 한꺼번에 개별적으로 확인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에따라 이 장관과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당분간 팽목항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과 대기하면서 수색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 등 현장에서 지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다시 빨라지는 유속을 극복할 별다른 대책이 없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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