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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민간 잠수부 필요하면 하라”

주형석 기자 입력 04.24.2014 05:21 AM 조회 695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이 오늘(4월24일) “민간 잠수부가 필요하면 할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이주영 해수부장관은 한국 시간 오늘(4월24일) 저녁 8시10분쯤 진도 팽묵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모든 장비를 쓸 것을 명령한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재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구조 업체인 ‘언딘’이 아닌 다른 민간 잠수부가 수색에 참여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주영 해수부장관은 “다 동원해서 하도록 제가 명령을 내린다”고 답했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간 구조업체인 ‘언딘’은 정부 측이 아닌 침몰된 세월호의 선주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업체중 유일하게 세월호 수색 작업에 참여하며 특혜를 받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기상 상태가 좋아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던 지난 23일 언딘 측이 제공하는 바지선 교체 작업을 하느라 결과적으로 수색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사고대책본부가 시간을 허비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오늘(4월24일) 실종자 가족과 이주영 장관 면담은 한국 시간 저녁 6시쯤부터 이뤄졌다.

물의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 마지막날인데도 정부 구조 작업이 계속 미진하자 실종자 가족들이 적극 항의하면서 성사됐다.

내일(4월25일)부터는 기상 상황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여 희생자들의 시신이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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