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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막말 파문, 현대 주식 급락

주형석 기자 입력 04.21.2014 05:05 AM 조회 1,555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가족들을 ‘미개한 국민들’이라고 비하한 막내 아들의 SNS 막말에 곧바로 사과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현대 주식은 급락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과 총리 등에 항의하는 세월호 가족들을 “미개한 국민들”이라고 표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정몽준 의원이 직접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정몽준 테마주로 불리는 현대 주식들은 동반 하락했다.

오늘(4월21일) 코스닥시장에서 현대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10.52% 내린 4510원에 장을 마쳤고, 코엔텍은 11.86% 하락한 36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통신은 이내흔 대표이사가 전 현대건설 사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코엔텍은 회사의 2대 주주가 정몽준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라는 점에서 정몽준 테마주로 분류돼 그동안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은 0.48% 내린 20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들 나이가 올해 19살 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철이 없다는 정몽준 의원의 말이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는 등 “미개한 국민들”이라는 막말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 정 모군은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방문 소동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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