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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팀 선내 진입, 시신 수습 작업 시작

안성일 입력 04.19.2014 10:04 AM 조회 2,765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안에 있는 시신을 처음으로 수습했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LA 시간 오늘 아침 선체 유리창을 깨고 선내에 진입,  시신 3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남성으로 LA 시간 오늘 아침 7시 50분과 55분,  8시 5분 차례로 수습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사망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266명이다.

앞서 6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해졌지만  당국은 확인결과 3구는 잘 못 알려진 것으로 3구가 확인됐다고 정정했습니다.

합동구조팀 잠수사들은 LA 시간  오늘 새벽 1시 50분께 3~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창문 너머로 시신 3구가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엄밀히 두번째 선체 진입이지만 이번에는 시신까지 수습해  성과 면에서는 사실상 첫번째 진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자들이 가장 많이 갇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객실에는  처음으로 진입한 것이어서 앞으로 구조·수색 작업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 본부는 선내 시신에 이어 세월호 주변 50m 부근 해상에서  시신 3구를 추가로 수습해 사망자는 모두 39명이라고 밝혔다가 정정하는 촌극을 벌였습니다.

대책본부는 선내에서 수습한 사망자를 추가로 수습한 것으로 오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수습해 경비정으로 옮긴 시신을 이중으로 사망자 집계에 반영한 허술함은  정부 대응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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