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에서 오늘 아침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LA 시간으로 오늘 아침 7시쯤 멕시코 구에레오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잠시전 발표했습니다.

진앙지는 아카풀코 비치 북쪽과 멕시코 시티 남서쪽 165마일 지점입니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적어도 30초 이상의 강한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아파트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부엌 찬장 문이 열리면서 진열된 그릇이 쏟아질 정도의 진동이 느껴지자 주민들이 놀라 밖으로 뛰쳐나오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주택의 벽이 무너져 내리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한 6천명이 사망하고 건물 다수가 파손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