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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5명으로 늘어-세월호 인양할 크레인 도착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17.2014 04:53 PM 조회 2,441
<앵커> 세월호가 침몰한 지 사흘째입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생존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 밤사이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리포트> 해경은 밤사이 세월호가 침몰한 현장 인근에서 시신 7구가 추가로 인양되면서 총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혔습니다.

신원이 모두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는 옷과 신체적인 특징이 드러나 이를 토대로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현재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고, 사망자는 25명, 실종자는 271명입니다.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오늘도 실종자 수색.구조를 위한 수중 탐색이 재개됩니다.

관심이 집중됐던 선체 진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550명이 넘는 합동 잠수팀을 꾸려 밤새 여러 차례 선체에 진입을 시도했지만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렵고 조류 변화가 심해 선체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무인로봇을 선체에 진입시키는 작업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 했습니다.

우선 진입로가 확보돼야 선체 내 객실 수색은 물론 선체 내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 호스' 작업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진입로 확보가 생존자 구조의 관건입니다.

수심 35m에 뒤집힌 채 침몰한 세월호에는 현재 선체 외부 브리지 아래까지 수색 생명줄인 유도라인이 설치된 상황입니다.

해경 등은 밤새 해상 수색을 계속한 데 이어 아침부터 해경·해군 특수요원과 민간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 내부 진입을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해군 특수부대와 민간 다이버 수백명은 이미 수색·구조작업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세월호를 인양할 크레인 2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추가로 한 대가 더 도착할 예정입니다

관계 당국은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를 거쳐 세월호 인양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관건은 날씨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사고 인근해역은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류는 여전히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해경은 침몰 당시 가장 먼저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석 선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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