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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수용지역 무보험자 더 감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4.16.2014 02:26 PM 조회 1,763


수용 22개주 무보험자 -2.5포인트 13.6% 거부 29개주 무보험자 -0.8 포인트 17.9%

*무보험자 비율(갤럽 조사)
구분 2013년 2014년 증감
오바마케어 수용(22개주) 16.1% 13.6% -2.5%
오바마케어 거부(29개주) 18.7% 17.9% -0.8%
미 전체 17.3% 15.6% -1.7%


오바마 케어의 시행으로 미 전역에서 건강보험 없는 무보험자 비율이 2%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오바마케어를 수용한 민주당 주지역에서 무보험자들이 2.5% 줄어든 반면 공화당 지역에선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국민 건강보험 시대를 열려는 오바마 케어가 시행됨에 따라 건강보험없는 무보험자 비율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나 민주, 공화 우세 지역에 따라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갤럽이 조사한 결과 미 전역의 무보험자 비율은 지난해 17.3%에서 현재는 15.6%로 1.7 포인트 감소했다.

미국의 무보험자 비율은 지난해 3분기 18%까지 올라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오바마 케어 시행 에 따라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며 최저치였던 2008년의 14.8%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바마 케어를 수용한 민주당 우세 지역과 이를 거부한 공화당 아성 지역이 큰 격차를 보이 고 있다.

오바마 케어를 수용한 캘리포니아, 매릴랜드, 워싱턴 디씨 등 22개 주지역에선 무보험자 비율이 지난해 16.1%에서 현재는 13.6%로2.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우세 지역에선 오바마 케어에 따라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를 확대하고 주정부의 독자적인 보험거래소를 운용하고 있다.

반면 메디케이드확장을 거부하고 연방차원의 보험거래소를 이용한 버지니아 등 29개 주지역에선 무보험자 비율이 지난해 18.7%에서 현재 17.9%로 고작 0.8포인트 주는데 그쳤다.

두 지역간의 무보험자 비율 격차는 지난해 2.6%에서 현재는 4.3%로 더 벌어지게 됐다.

각주별 무보험자 비율을 보면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텍사스는 27%나 됐는데 공화당 우세지역 이어서 메디케이드 확장과 주별 보험거래소 신설을 모두 수용하지 않고 있다.

플로리다의 무보험자 비율도 22.1%로 네번째로 높은데 역시 오바마케어 정책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는 오바마 케어 정책을 앞장서 수용해 메디케이드를 확장하고 주별 보험거래소도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도 21.6%의 무보험자 비율로 6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케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서류미비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싱턴 디씨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아성인 메릴랜드의 무보험자 비율이 12.9%인데 비해 공화당 우세지역으로 오바마케어를 수용하지 않는 버지니아의 13.3%와 엇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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