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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미군 ‘본험 리차드’호 현장 급파

김혜정 입력 04.16.2014 07:29 AM 조회 11,631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진도 사고 해역에 미군도 항공모함을 투입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혜정 기자!

-------- 아직까지 실종자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한 구조를 위해 미군도 수색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미 해군은 상륙강습함인 '본험 리처드호'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사고 지점 북서쪽 155km 해상에서 자체 훈련을 하고 있던 미 해군의 상륙강습함정인 4만 톤급 본험 리처드호는 잠시전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륙 강습함은 헬기 여러 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비행갑판을 갖춘 항공모함으로, 생존자를 구조하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번 구조에 투입된 본험 리처드호는 미 해군 전방배치 강습 상륙함으로 2014 한미연합 쌍용훈련에도 참가했습니다.

이처럼 미군까지 나선가운데 한국군도 승객 구조와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특전사 잠수사와 해군 구조대 요원까지 합친 총 229명의 전력을 총동원했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해군 잠수함들이 도착하기 전 공군과 육군이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스쿠버 다이버 40명을 포함한 육군 특전사 장병 150명이 해군 구조대 요원들과 함께 심해수색이 가능한 특수장비를 동원해 야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군 특수부대는 심해구조 작업이 가능한 인력으로 꾸려져 배 안에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객 구조를 위해 투입됐습니다.


또 해군은 만 4천 톤급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과 구축함인 대조영함을 비롯해 모두 28척의 함정을 급파했습니다.

해상초계기 1대와 해상작전 헬기 1대도 투입됐습니다.

공군 역시 구명보트를 탑재한 C-130 수송기와 구조헬기를 현장에 보냈습니다.

현재 야간 수색작업이 진행중이지만 한국은 밤 11시가 넘어 어두워졌고 조류속력이 굉장히 빨라 구조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한국 군은 잠수사에게 지속적으로 산소를 공급해줄 수 있는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평택함이 지금으로부터 약 2시간 후인 한국시간 내일 새벽 1시쯤, LA 시간 오늘 오전 9시쯤 도착한 이후에야 미군 항공모함과 함께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센터에서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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