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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세월호는 한국 최대 규모 여객선

주형석 기자 입력 04.16.2014 05:32 AM 조회 1,365
침몰한 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이다.

지난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년 말 10월 한국으로 도입된 대형 여객선이다.

길이 145m, 폭 22m 규모의 세월호는 한국에서 운항 중인 여객선들 가운데서는 최대 규모의 여객선에 속한다.

여객 정원은 921명이며 차량 18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여객선은 로얄실, 패밀리룸, 단체여행객용 객실과 휴게실·편의점·식당·게임룸·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운임은 로얄실(2인실)이 26만원, 6인용 패밀리룸 59만4천원, 가장 저렴한 플로어룸이 7만1천원이다.

세월호는 수백명에 이르는 단체 여행객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중·고교 수학여행단, 등산 동호회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세월호는 한국 도입 후 등록검사를 거쳐 지난해(2013년) 3월 15일 운항을 시작한 뒤 현재 주 2회 인천과 제주를 왕복운항하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 30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지난15일에는 짙은 안개 때문에 출항이 지연돼 예정 출항시각보다 2시간여 늦은 저녁 9시쯤 인천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담보 금액 77억원의 선박보험에 가입됐으며 인명피해 등의 배상책임에 대해서도 1인당 3억5천만원, 총 1억 달러 한도로 한국해운조합의 해운공제회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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