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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불 사흘만에 진압, 피해규모는 파악 중

김혜정 입력 04.15.2014 08:59 AM 조회 983
칠레 중부지역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사흘 만에 대부분 진압됐다.

14일(현지시간) 칠레 언론에 따르면  발파라이소 시 외곽의 라 폴보라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을타고 빠르게 번져 최소 760㏊가 유실되었으며,  최소 13명이사망하고 가옥 2000여 채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번 산불이 난 발파라이소는 칠레 제3의 도시로 도심에만 30여만 명이거주하고 있으며 외곽지역까지 합치면 인구가 100만 명에 달한다.

또 이곳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 다수 존재하고 시내에는 의회 건물 등이 있지만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정부는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아울러 발파라이소 시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각료회의를 열어 지원 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발생한대형 산불이 대부분 진압되면서 복구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긴급 대피했던 주민들은 이날부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소방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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