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부 지역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이
사흘 만에 대부분 진압되면서 복구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오늘 칠레 언론에 따르면
산불이 계속되는 동안 긴급 대피했던 발파라이소 주민들은
오늘부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소방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최소한 13명이 숨지고
가옥 2천여 채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소방대의 산불 진압이 이뤄지는 동안 주민 만여 명이 대피했다.
산불은 현지시간 지난 12일 오후
발파라이소 시 외곽의 라 폴보라 지역에서 시작됐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칠레 당국은 최소한 760㏊가 불에 탔다고 말했다.
발파라이소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이 다수 존재하며,
시내에는 의회 건물이 있는데
다행히 이번 산불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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