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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페덱스 트럭 운전사, 브레이크 밟지 않았다

박현경 기자 입력 04.13.2014 10:39 AM 조회 7,601
지난 10일 북가주에서 발생한 버스와 페덱스 트럭 사고에 대한 목격자들의 증언이 엇갈리는 가운데 페덱스 트럭 운전사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고 원인이 미궁 속으로 빠졌다.  

사고 당시 페덱스 트럭 옆에서 운전한 한 여성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트럭 밑부분에서 불길이 발생한 것을 봤다면서 이후 트럭이 자신의 차량을 스친 뒤 중앙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반면 사고가 난 5번 프리웨이 옆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사고 전에는 트럭에서 화재가 나지 않았다면서 트럭이 패스트 레인으로 차선을 바꾸던 중 중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두 목격자들의 화재 시점은 엇갈리지만 트럭이 달리던 남쪽방향 도로에서 빠르게 벗어나 중앙선을 넘어 버스와 충돌했다는 진술은 같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어제(12일) 저녁 트럭으로 인한 스키드 마크(급 브레이크로 생긴 바큇자국)는 도로나 중앙선 어디에도 없다면서 트럭 운전사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버스의 경우 145피트의 바큇자국을 남겨 오히려 버스 운전사는 버스를 멈추고 오른쪽으로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버스 운전사가 브레이크와 운전기술로 사고 상황에 대응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오늘(13) 페덱스 트럭이 사고 전 화재가 발생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페덱스 트럭 운전사가 남쪽 방향 도로를 벗어나게 된 이유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조사관들은 버스와 페덱스 트럭 운전사들의 음주운전 등에 대한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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