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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무공천 국민·당원 여론조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7.2014 05:45 PM 조회 991
<앵커멘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LA시간으로 잠시뒤인 6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논란에 관한 입장을 표명합니다. 안 대표와 당 지도부가 어제 밤 늦게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는 점 탓에 정치권에선 안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 거부 후 내부조율 끝에 모종의 결단을 한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김한길 공동 대표가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수뇌부는 어제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여야 영수회담 불가 통고를 받은 뒤 어제 밤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당원투표만 실시할 경우 무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것입니다. 안 대표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이 불발되면서 그동안 "불 공천 철회는 절대 안 된다"던 입장에서 "야당만 기초 공천을 포기해선 안 된다"는 당 안팎의 요청에 대해서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초선거 무공천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통합 명분이기도 했습니다 새정치가 추구하는 가치와 배치된다는 점에서 지금에 와서 이를 번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이 나왔지만 무공천에 따른 선거의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서도 무공천을 할 경우 지방선거 필패를 주장하면서 철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런가운데,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새정치연합이 불공천을 철회할 명분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을 구석으로만 몰아 지방선거가 파행으로 흐르면 여권에도 부정적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LA시각으로 잠시뒤인 6시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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