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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제 무인기 경시 말라’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4.07.2014 05:43 AM 조회 1,492


북 2012년부터 미국산 복제, 요격실험에도 사용 조잡한 수준이라도 공격 무기 돌변 위험

북한이 침투시킨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들이 조잡한 수준일지라도 경시해서는 않된다는 경고가 워싱턴에서 제기됐다.

북한은 2012년부터 미국산 무인기를 복제해 왔고 언제든지 공격 무기로 돌변시킬 수 있기 때문 에 심각하게 받아들여 적극 대처해야 할 것으로 외교전문지 포린 팔러시가 밝혔다.

북한이 만들어 남쪽으로 내려보낸 것으로 여겨지는 무인기들이 잇따라 발견되자 포린 팔러시를 비롯한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린 팔러시는 북한제 무인기들이 모형 비행기나 장난감 수준이라고 비웃어서는 안되며 경시해 서도 안된다고 경고했다.

포린 팔러시는 북한의 무인기들을 가볍게 웃어넘겨서는 안되는 이유들을 제시하며 경종을 울렸다.

첫째 북한은 미국산 무인기들을 복제해온 것으로 포착돼 왔는데 이제 본격 복제해 만들어 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중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미국이 요격미사일 등을 시험발사해 요격하는 타겟으로 사용해온MQM-107 스트리커 무인기들을 2012년에 중동지역에서 구입해 복제해온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지난해 3월에는 복제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들을 띄어 미사일 요격 훈련에 사용한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이런 상황으로 미루어 북한은 미국산 무인기를 복제해 대량 생산하고 본격 사용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해석돼 비상이 걸렸다는 경고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둘째 북한은 옛 소련제나 중국제 등 재래식 구식 무기들을 많이 갖고 있으나 이를 개량하는 군사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북한제 무인기들을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구식 미사일들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사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소형화, 정교화까지 추구함 으로써 노동호, 대포동호 등으로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여기에 핵무기까지 개발한 군사기술력으로 무인기 등 비대칭 전력들은 언제든지 첨단 무기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셋째 북한의 무인기 등이 아무리 현재 조잡한 수준일 지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한국과 일본,주한및 주일 미군들을 공격하는 무기로 돌변시킬수 있기 때문에 중시해야 할것으로 경고 받고 있다.

무인기에 폭탄을 실어 자폭시키거나 머지않아 미군무인기 처럼 공격무기로 사용될수 있다는 경고 이다.

포린 팔러시는 북한제로 보이는 이번 무인기들이 장난감이나 모형기같이  웃음거리로 간주하다가 서울과 주한미군이 무인기 공격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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