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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 차기 대선후보서 정몽준에게 뒤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4.01.2014 04:43 PM 조회 3,692
<앵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주 연속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밀려 2위에 머물렀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는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안 대표는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게 뒤져 2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달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2%로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2위는 안철수 공동대표로 14.8%를 기록하며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가 7.2%p로 더 벌어졌습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6%으로 안철수 의원을 2.2%p 격차로 추격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8.4%를 기록해 4위, 그 뒤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7.3%, 김문수 경기도지사 6.3%,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고문 4.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는 중도층과 무당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역별로는 영남에서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한 전체 지지율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 ‘안철수 현상’을 구성하는 핵심 지지층 이탈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편 네덜란드와 독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해 62.6%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와 독일 국빈방문 등의 해외순방 효과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여론조사기관의 설명입니다.

이런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내 민주당 출신 강경파 의원들이 어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전면투쟁’을 선언하고 단체행동에 들어갔습니다.

향후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가 안철수 대표와 정몽준 의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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