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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미사일 발사 안보리 대응책 논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26.2014 02:40 PM 조회 2,218
미 국무부 노동미사일 발사 유엔결의 위반 추가 제재 가능, “제재, 고립화 지속될 것”

북한이 노동미사일 까지 발사하자 미국은 유엔안보리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노동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해 추가 대북제재조치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각종 방사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중거리인 노동미사일까지 발사하고 나서자 미국은 안보리 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정부는 26일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및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적절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는 특히 북한당국의 변화가 없는 한 국제 제재와 고립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노동미사일 발사에 대해 추가 제재를 모색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은 현재 유엔 안보리 회원국은 물론 지역 동맹들과 적절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몇주간 계속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도발적인 긴장 고조 행위로,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 하프 부대변인은 "북한 행동의 동기를 추측하는 것은 오래전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하프 부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하프 부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에 선택을 하라고 요구해왔다”며 “북한은 긴장고조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 조치를 해야 하며 광범위한 인권위반을 멈추고 국제 공동체에 복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이미 북한에 대해 엄청나게 가혹한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는한 제재와 외교적, 경제적, 정치적 고립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하프 부대변인은 "미국은 동북아 지역 파트너들과 공조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한국과 일본이 관계를 개선하고 미국을 포함한 3국간 직접적이고 긴밀하게 협력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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