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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참총장 "가장 위험한 우발사태 한반도전쟁"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13.2014 02:46 PM 조회 2,065


레이먼드 오디어노 “한반도 오판충돌 가장 우려” 미 육군 기동화, 순환배치로 대비태세 강화

미국의 레이먼드 오디어노 육군참모총장은 “가장 위험한 미래의 우방사태는 한반도 전쟁”이라고 우려했다.

오디어노 총장은 남북한의 오판에 의한 한반도 충돌이 벌어질 경우 믿을 수 없을 만큼 여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미 육군의 기동화와 순환배치 등으로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50만명 이상의 미 육군을 지휘하고 있는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이 한반도 전쟁을 가장 치르기 어려운 우발사태로 꼽아 주목을 끌고 있다.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은 13일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포럼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우발사태'는 무엇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을 받고 ‘한반도 전쟁’이라고 꼽았다.

오디어노 총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믿을수 없을 만큼 어려울 것이다. 만일 한반도에서 싸워야 한다면 그것은 극도로 위험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오디어노 총장은 한반도의 매우 복잡한 환경에다가 북한이 전쟁준비태세와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어 한반도에서 싸우게 된다면 매우 위험한 전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어노 총장은 특히 북한이든, 한국이든지 오산에 의해 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가장 우려된다 고 표명했다.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은 "한반도에서 그런 상황을 가능한한 예방하고자 확실한 조치를 취하 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던 오디어노 총장은 미 육군이 한반도에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근년 들어 구사하고 있는 기존의 주한미군 이외에도 기동화 부대를 일시 증강배치하는 순환주둔 (rotational presence)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초 스트라이커 부대의 1개 기갑대대와 육군 공격 정찰 헬기 부대를 한국에 순환주둔 시켜 일정기간 미군전력을 증강시킨 바 있다.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 육군참모총장은 미 국방 예산이 감축됐지만 주한미군이나 한반도 안보등 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미국이 제공하는 지원도 변할 것이라고 오디어노 총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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