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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첨단 일자리 늘려야 소득불균형 해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3.06.2014 02:22 PM 조회 1,853


실질 실업률 13%, 파트타임18% 등 30%이상 저소득 첨단분야 구인난, 소득 26% 더 높아, 직업훈련, 창업 확대

미국 근로자들의 13%나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18%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 미국내 소득 불균형이 극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하이테크와 과학기술인 STEM, 그리고 헬스케어 분야의 창업과 직업훈련을 확대해 26%나 더 버는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할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미국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최악의 불경기를 겪고 회복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소득 불균형이 갈수록 심해져 미국민들의 90%나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불경기 종료가 선언된 2009년 중반부터 2013년까지 늘어난 부의 95%는 최고 부유층 1%가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의 90%는 오히려 가난해 졌거나 잘해야 소득이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드러나 경기회복 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불안이 더 심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민들의 대부분이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는 정부발표와는 달리 경기회복을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일자리가 없거나 파트타임 저임금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은 6.6%까지 내려가 있지만 구직 포기자까지 포함한 실질 실업률은 13%로 두배 더 높아진다.

젊은 층 실업률은 14%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풀타임을 원하고 있으나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미국내 근로자들이 2730만명으로 전체 노동력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미국 근로자중에서 10명당 3명이나 소득이 거의 없거나 절반이하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생활고에 빠져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같은 일자리 문제와 소득 불균형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내는 수밖에 없다고 경제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첫째 하이테크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그리고 헬스케어 업종의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첨단 분야 직업훈련교육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하이테크와 스템분야 업체들은 오히려 자격과 능력을 갖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첨단분야 중소업체들은 4곳당 1곳에서 적어도 한자리 이상씩 자리가 비어 있는데도 합당한 인재 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째 첨단분야에서는 창업을 더욱 촉진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기술 업종에서 50만 곳이 창업하게 되면 250만명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셋째 첨단분야 전문직 외국인력들을 더 많이 받아 들여야 할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예를 들어 연간 6만 5000개로 대폭 축소된 H-1B 전문직 취업비자의 연간쿼터를 과거와 같이 19만 5000개로 복원해야 한다고 경제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하이테크와 STEM 등 첨단분야 직종에서 일하는 전문직들은 다른 업종 근로자에 비해 소득이 26% 더 높은 것으로 조사돼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록 일자리문제는 물론 소득불균형 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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