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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상임위 소집..'北 미사일 발사' 대응 논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28.2014 05:03 AM 조회 1,529
<앵커>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어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동향을 분석하고 그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상임위원회는 오늘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겸 NSC 상임위원장 주재로 윤병세 외교 장관과 류길재 통일 장관, 김관진 국방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어제 동해상에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지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 북한군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등에 관한 보고를 받고 그 배경 등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또한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계기로 모처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에 따라 다시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이나 미사일 발사 모두 24일 시작된 '키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염두에 둔 '의도적 도발' 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 등에 대비해 우리 군의 대북 감시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 김정욱씨의 조기 송환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남조선 첩자'란 이유로 체포한 김씨의 신원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북한 관련 동향을 포함한 주요 국정현안을 점검하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3·1절' 기념사 준비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기념사에는 대일 및 대북 관련 메시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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