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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오늘 속초 집결…내일 금강산 도착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18.2014 04:32 PM 조회 1,229
<앵커멘트> 이산가족 상봉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단은 오늘 속초로 집결한 뒤 내일 금강산으로 이동해 꿈에 그리던 가족과 만남을 갖습니다 <리포트> 남북이 내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늘부터 우리측 상봉단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우리측 상봉단 83명과 동행 가족 61명 등 144명은 오늘 사전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도착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상봉단은 한화콘도에 도착하는 대로 신원 확인 후 적십자로부터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통일부로부터 방북 관련 사전교육 및 상봉 일정 안내를 받을 예정입니다. 또 북측의 가족들에게 전달할 선물 등에 필요한 방북 세관 절차 수속도 오늘 중으로 모두 미리 마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정부 역시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중심의 지원 인력 90명과 의료진 12명, 방북 취재진 29명도 오늘 한화콘도에서 상봉단과 같이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오늘 속초에 도착해 최종 준비 상황을 직접 챙길 계획입니다. 내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1차 상봉에서는 모두 6차례, 11시간의 상봉이 이뤄집니다. 먼저 내일은, 첫 만남인 '단체상봉'이 이뤄지고, 저녁엔 북측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이 이어집니다. 이틀째에는 개별상봉과 공동오찬, 실내상봉이 이뤄지고, 마지막 날인 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다시 이별을 맞게 됩니다.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속초에서 보내는 상봉 대상자들은 내일 아침 금강산으로 출발합니다. 한편, 통일부는 금강산 지역에 눈이 많이 왔지만, 제설작업이 이뤄져 상봉행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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