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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기자회견-민주당 특검, 황교안 해임 촉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07.2014 03:40 AM 조회 1,664
<앵커멘트>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오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에 따른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야권도 '특검'을 주장하며 황교안 법무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리포트>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은 오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선고와 관련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재판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권 과장은, 자신과 다른 수사 담당자들의 진술이 어긋난다는 점은 조직 안에서 일어난 행위에 대한 전형적인 특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 다른 간접 사실들을 통해 판단했어야 했는데, 재판부의 판단에는 이런 부분이 누락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수사담당 과장으로서 모든 상황을 즉시 통제·관리하고 최종적으로 번복되지 않을 자세를 취하기 어려웠다며 이런 전제적인 특성을 나열한 채로 무죄를 선고한 것은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와 판단이 결여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은희 과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사실적, 법리적인 판단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재판과정이 진행되는 동안과 그 이후로도 경찰공무원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하겠다며 사직의 뜻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김용판 전 청장이 무죄판결을 받은데 대해 "국민과 진실이 모욕 당했다"며 한 목소리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어 특검만이 해답이라며 이번 2월 국회에서 특검 도입을 관철하겠다고 밝히고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황 장관에 대해 “퇴임하지 않는 한 부당한 외압에 휘둘리고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검찰의 행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권력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이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특검 주장을 일축하고 해임건의안 제출도 “훼방정치”로 규정했습니다. 이처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을 놓고 여야 공방은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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