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나트륨 2배 먹는 한국인-'싱거운 식당' 늘린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04.2014 05:39 PM 조회 1,707
<앵커멘트>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세계 보건기구 권장량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따라 한국 정부는 나트륨을 적게 쓰는 '싱거운 식당'을 정책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리포트> 한국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평균 나트륨량이 지난 2010년 4,878mg에서 2012년 4,583mg으로 5% 가량 줄어 들었습니다

지난 2011년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시작한 뒤, 증가 추세였던 나트륨 섭취량이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1일 권장량 2000mg보다 2.3배나 많습니다. 따라서 여전히 적정량의 두 배 이상 나트륨을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정부가 나트륨을 적게 쓰는 '싱거운 식당'을 정책적으로 늘려나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평가를 거쳐 집단급식소 가운데 모범적으로 나트륨을 줄인 업소를 '건강삼삼급식소'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양념이나 육수의 염도를 낮추거나 양을 조절하는 등의 노력으로 고객의 나트륨 과잉 섭취를 예방한 급식소를 독려하고 홍보 측면에서도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아울러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더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매장을 참여시킬 방침입니다.

현재 8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전국 1천148개 매장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데, 앞으로 참여 범위를 15개 업체, 약 2천여개 매장까지 넓힐 계획입니다.

또, 3월 10일부터 21일까지를 나트륨 줄이기 실천 주간으로 정해 학술포럼과 싱거운 요리 경연대회, 단체급식 나트륨 사용 자제 등의 행사와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2017년까지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을 3900mg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내걸고 대국민 홍보를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