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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AI 고병원성 확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7.2014 04:36 AM 조회 1,318
<앵커멘트>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은 2년 8개월 만입니다 <리포트> 보건당국과 축산농가들이 초비상입니다.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의심 신고된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 메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해당 농가에 있던 오리 2만1000마리는 모두 살처분 됐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서 9개 지역, 24개 농장으로 분양된 17만3000마리의 오리는 임상예찰 결과 현재까지 이상 징후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발생 농가를 출입한 133대의 차량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식품부는 확진에 앞선 브리핑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의 가금류는 이동이 완전히, 엄격히 통제되고 살처분 또는 폐기돼서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없다"면서 "국민들이 안심을 해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오리나 닭이라고 해도 70℃로 30분, 그리고 75℃에서 5분간 열처리 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됩니다. 또 '끓여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은 세계보건기구, 식량농업기구에서도 확인된 바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2년8개월 만이고 우리나라는 4차례에 걸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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