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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6.2014 03:30 AM 조회 1,137
<앵커멘트> 인도를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양국은 국가안보실 간 대화 개최와 군사비밀 정보 보호협정 체결 추진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확대·강화하고, 방산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인도는 IT, 우주 등 첨단산업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청와대는 "기초과학, 정보통신,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증대 MOU를 체결하는 등 창조경제 중심의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 9년간 지지부진했던 포스코의 인도 오디샤주 제철소 건설 문제를 사실상 해결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정부로부터 환경인허가와 철광 광물 탐사권, 제철소 부지를 확약받았습니다. 아울러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 개정을 통해 양국간 관세 인하를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해운 소득의 경우, 과거 10%에 머물던 면세율을 100%로 높이고, 이자·사용료에 대한 세율은 15%에서 10%로 낮췄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에 장관급회의를 개최해 개선 방향을 확정한 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도 하원 야당대표와 부통령을 접견했고, 무커지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해 12억 인구 인도를 상대로 세일즈 외교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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