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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동포간담회 참석-오늘 정상회담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5.2014 04:52 PM 조회 1,039
<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도착해 동포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새해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리포트>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숙소인 시내 호텔에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하고 한·인도 간 관계 발전에 기여한 동포사회의 역할을 치하하고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200여명의 교포가 참석한 행사에서 인도 동포사회가 진출 초기의 역경을 헤쳐 나가며 단단한 기반을 다진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한·인도 양국이 상호보완적 협력의 파트너로서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동포사회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 세계 각지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미래를 개척하는 700만 재외동포들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우리 동포들이 국내외에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한국 국제학교 설립과 한‧인도간 직항 노선 증설, 인도 내 한류확산을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 등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박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양국 간 항공회담 개최를 통한 직항노선 증편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한류 확산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오늘 만모한 싱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애로점들을 해소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합니다.

공동성명에는 포괄적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지난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확대하는, 즉 무역자유화 정도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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