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국이민 111주년 ‘한인 현주소’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13.2014 02:42 PM 조회 6,591


한인이민 시작 111주년, 미주한인의 날 9주년 270만 한인사회 교육,경제,한류 이미지,위상,파워 신장

한인들이 미국에 이민오기 시작한지 111주년을 맞은 2014년 현재 미국내 한인들은 한해 2만명 씩 영주권을 받고 1만 3천명씩 미 시민권을 취득하며 270만 한인사회의 위상과 파워를 키우고 있다.

한인들의 교육과 경제력에 한류열풍까지 더해져 이미지와 위상, 파워가 신장되고 있으나 정치력 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높아지는 한인 이미지 위상=1월 13일은 우리의 선조 102명이 미국이민길에 올라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지 111주년이 된 날이자 연방차원에서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된지 9주년이 된 날 이다.

111년전 한인 102명이 처음으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도착해 시작된 한인들의 미국이민은 이제 270만 한인사회를 이루고 미국내 소수계중에서도 높은 교육열과 교육수준, 특출한 창의력 과 성실성으로 비즈니스 등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국내 한인들은 공식으로 171만명이지만 비공식으로는 270만명으로 계산되고 있으며 소수계에 서는 10위안에 드는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한인들의 특출한 교육열과 성실성, 비즈니스 능력에다가K팝, 싸이열풍에 이어 스포츠 한류까지 한류 태풍이 거세게 몰아쳐 한인 이미지와 위상, 파워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인 영주권 취득 현황(미 이민통계국)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증감
한인 합계 22,227 22,824 20,846 -1,978(-8.7%)
가족이민 소계 10,479 10,140 8,785 -1,355(-13.7%)
시민권자 직계 8,128 7,637 7,521 -116
가족초청 2,351 2,503 1,264 -1,239
취업이민 소계 11,642 12,593 12,000 -593(-4.7%)


◆한국인 미국이민 한해 2만명=한국인들의 미국이민은 근년들어 다소 주춤해졌으나 한해에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안보부 이민연감에 따르면 2012년에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2만 846명으로 전년도 2만 2824명에 비해 1978명, 즉8.7% 감소했으나 2만명대를 지켰다.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2010년에서 2011년사이에 600여명 늘었다가 2012년에 다시 2000명 줄어든 것이다.

2012년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전체 미국 영주권 취득자 103만 1631명 가운데 2%를 차지한 것이며 출신국가별로는 10위를 기록했다.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전체 추세와는 달리 취업이민이 1만 2000명으로 가족이민 8785명보다 3200명이상 많은 특성을 띠고 있다.

◆한인, 미국시민권 취득 증가 불구 미흡=한인 영주권자들의 미국시민권 취득은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속도와 다른 아시아계 국가들에 비해서는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미국시민권 취득은 투표권을 갖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미국내 정치력 신장과 직결되고 있다.

*미국시민권 취득현황(미 이민통계국)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전체 61만 9913명 69만 4,193명 75만 7,434명
한국 1만 1,170명(1.8%) 1만 2,664명(1.8%) 1만 3790명(1.8%)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2012년에 1만 3790명으로 전년보다1126명, 8.9% 늘어났다.

2010년에서2011년 사이에는 1500명, 13% 늘어난 바 있어 연속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증가폭이 주춤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인들의 미 시민권 취득은 2012년 전체 시민권 취득자 75만 7500여명 가운데 1.8%를 차지해 3년 연속 같은 비율에 머물렀다.

또한 출신국가별로는 1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아시아계 국가들 가운데 필리핀, 인도, 중국, 베트남 출신들에게도 모두 밀렸다.

미국 시민권 취득은 정치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