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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상승세…53%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0.2014 05:05 PM 조회 1,432
<앵커멘트> 지난 연말가지 하락세를 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50%대로 복귀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지지층의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한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3%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1,21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냐는 질문에 53%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 평가는 39%. 그리고 8%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조사인 12월 셋째주의 48%에 비해 5% 포인트 오른 수치이고, 지난해 11월 첫째주 58% 이후 두달동안 계속돼 왔던 하락세를 벗어난 첫 반등입니다.

한국갤럽은 지지율이 늘어난 데 대해 “지난달 후반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철도파업 사태가 지난 연말 일단락됐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존 지지층의 신뢰를 한층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여전히 40%대에 육박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9%로, 지난 연말보다 2% 포인트 줄긴 했지만 40%에 육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주요 이유를 “소통 미흡”과 “독단적”을 꼽았습니다.

12월 셋째주 조사에서는 “소통미흡”과 “독단적”의 합계는 31%였는데, 지지율이 반등한 이번 조사에선 오히려 38%로 7% 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 한국갤럽은 “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기존 지지층은 호응했지만, 비지지층에서는 전보다 독단적·일방적이란 의견이 더 늘어 기존의 ‘불통’ 이미지를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여권 내부에서는 국정기조 전환없는 ‘지지율 떠받치기’가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 걸기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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