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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무식 세종청사서 개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01.2014 04:57 PM 조회 1,092
[앵커멘트] 한국정부의 새해 시무식이 사상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습니니다. 정부 시무식은 지난 40여 년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지만, 올해부터 행정 중심축이 세종시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세종 시대 개막을 알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2014년 새해 정부의 첫 시무식이 처음으로 세종청사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새해 시무식은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개최했지만 이번 시무식은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2014년은 행정의 중심이 사실상 세종시로 옮겨진 '세종청사시대'가 열리는 해임을 감안해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부처 공무원은 서울청사에서 영상중계된 시무식에 참석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시무식은 세종청사에서 열린 것 외에 ‘영상중계를 통해 이뤄진 첫 시무식’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장·차관 및 국장급 이상 등 고위공무원들이 정부시무식에 참석했지만 올해 시무식에는 부처·직급간 소통과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과장급은 물론 5급 이하 공무원 중 부처별·직급별 대표자를 뽑아 참석하게 했습니다.

시무식 이후 각 중앙행정기관은 별도로 기관장 주재로 자체 시무식을 실시했습니다.

앞서 중앙행정기관은 2단계 이전계획에 따라 지난해 12월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했습니다.

이번 이전으로 중앙행정기관 17개 부 가운데 10개부 등 전체 이전 대상 36개 기관 중 30개 기관이 세종시에 입주해 현재 1만 여명의 공무원이 세종청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편 본격 세종시대를 맞아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로서 빨리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난해 제기됐던 행정 비효율 논란을 서둘러 잠재워야 한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올해부터는 국무회의를 비롯한 주요 회의를 가능한 한 세종청사에서 열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수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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