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2013년 미 인구증가율 한세기만에 최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31.2013 01:15 PM 조회 802


한해 222만, 0.71% 증가에 그쳐 1937년 이래 76년만에 최저 증가율

미국의 인구가 2013년에 0.71%, 222만명 증가에 그치면서 한세기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이버 부머 세대의 노령화와 이민둔화 때문으로 나타나 미국경제와 수퍼파워 유지에 필요한 인구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퍼 파워 미국이 경제성장과 파워유지에 필요한 인구증가율에서 위험수위에 도달해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2013년 인구증가율이 0.71%에 그쳐 한세기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연방센서스, 즉 인구조사통계국이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까지의 1년간 미국 인구 증가율은 0.71%로 1년 전의 0.75%보다 낮았다.

인구통계국은 2014년 새해 1월 1일 미국인구를 1년 전보다0.7%인 221만8000여명 늘어난 3억 1729만 7천여명으로 예상했다.

미국 인구가 0.71% 늘어나는데 그친 것은 1937년이래 근 한세기인 76년만에 가장 적게 증가한 것이다.

미국이 한세기만의 최저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베이비 부머 세대의 노령화와 이민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주는 3833만명인 캘리포니아와 2645만명인 텍사스, 1965만명인 뉴욕주, 1955만명인 플로리다, 1288만명인 일리노이주 순으로 변함없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스다코다주는 석유와 가스산업 호황으로 전국 평균보다 4배 높은 3.1%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다.

인구가 감소한 주는 메인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였으며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는 실업 사태와 정부지출 삭감 등으로 1%의 인구 감소세를 기록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는 미국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플로리다 와 애리조나,네바다주의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이들 주의 인구 증가율도1.2∼1.3% 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수도권에서는 워싱턴 디씨가 2% 늘어나면서 64만 6000여명을 기록했고 버지니아는 826만, 메릴랜드는 593만명의 인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