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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추방 미 시민권 자녀들 한해 15만명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30.2013 05:13 AM 조회 4,846


추방된 부모가 남긴 시민권자 자녀들 큰 고통 매년 10만~15만명씩 부모이별, 생활고

이민자 부모들이 추방되고 미국에 남겨져 고통받는 미국시민권자 자녀들이 매년10만명에서 15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개혁이 절반의 성공에 그친 2013년 한해에도 이민자 37만명이나 추방됐고 그들의 상당수는 미국시민권자 자녀들을 미국에 두고 떠나 이민사회의 또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추방된 이민자 부모들이 미국에 남겨둔 미시민권자 자녀들은 매년 10만명에서 15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부모들이 추방되고 미국에 남겨진 미 시민권자 자녀들은 2011년 10만명에서 2012년에는 15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2013년에도 10만명은 넘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추방되는 이민자 부모들은 불법이민자로서 음주운전이나 형사범죄에 연루됐을 경우 미국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어도 가차없이 추방되기 때문에 가장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미국서 오래 살아온 불법이민자들 일 수록 미국에서 자녀들을 낳아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자 자녀들을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부모들과 생이별하고 미국에 남겨지는 미국 시민권자 자녀들은 가족과의 이별 고통뿐만 아니라 당장 먹고 자는데 심각한 생활고에 빠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경고했다.

부모들 또는 한쪽 아버지나 어머니가 추방되고 미국에 남겨진 미 시민권자 자녀들의 3분의 2는 사는 곳이나 음식에서 큰 변화를 겪은 것으로 미 도시연구소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또한 절반이상은 부모들과의 생이별과 보호자 상실로 울음을 터틀이며 공포를 겪은 것으로 대답 했다.

이와함께 3분의 1은 분노를 터틀이며 보다 공격적으로 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해 이민자 40만 9850명을 추방한데 이어 올해도 36만 8000여명을 미국서 추방했다.

41만명을 추방했을 때 15만명의 미국시민권자 자녀들을 남겼기 때문에 37만명을 추방한 올해도 10만명의 자녀들이 부모들과의 생이별과 생활고를 겪게 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모 추방 미 시민권자 자녀들과 드리머들은 조속한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동시에 이민개혁법안 의 승인에 앞서 드리머들에게 시행하고 있는 추방유예정책을 적어도 미국시민권자 자녀를 둔 부모들로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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