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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만넬라 추모식에서 갖가지 화제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10.2013 03:12 PM 조회 1,765


라울 카스트로와 악수, 총리들과 셀카, 전현직 동승 백악관 “추모집중, 대쿠바 제스쳐 아니다”

전세계의 국장으로 치러진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추모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갖가지 이례적 장면을 보였다가 화제와 관심,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경선 라이벌과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해 화제를 낳더니 라울 카스 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악수를 나눴다가 구설에 올랐고 총리들과 셀카를 찍는 파격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자유를 향한 긴 여정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대통령의 추모식에 직접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화제거리를 만들어 내면서 관심과 논란을 동시에 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의 추모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모식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가장 먼저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에게 다가서 큰 관심을 끌었다.

오바마-카스트로 악수장면이 전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쿠바 언론에는 미국이 먼저 쿠바에 대한 적대정책을 끝내려는 화해의 제스쳐로 해석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쿠바계로서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의 한명으로 꼽히는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은 라울 카스트로에게 다가서 악수하려 했다면 만델라 정신이 쿠바에서 부정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논란과 확대해석을 낳자 백악관은 발빠르게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악수는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우연 이었다고 해명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은 오직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에만 집중했다"면서 쿠바 정책 변화를 위한 의도된 제스쳐는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 1961년 국교를 단절했으며, 지난 2006년 형 피델 카스트로로부터 정권을 넘겨받은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지금까지 미국 정상과 만난 적이 없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추모식에서 영국과 덴마크 총리들과 함께 스마트 폰으로 셀카를 찍는 파격적인 모습도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덴마크의 여성총리와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함께 스마트 폰으로 사진 을 찍어 소셜 네트워크에 올리는 이른바 Selfie 하는 모습이 전세계에 전파됐다.

이에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만델라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미셀 오바마 여사는 물론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부시 여사, 그리고 전 퍼스트 레이디 였고 차기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동승해 화제거리를 만들어 냈다.

대통령 전용기에 현직 대통령과 전임 대통령, 그리고 3명의 전현직 영부인들이 동승한 진풍경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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