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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 방공망 불인정, 깊은 우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4.2013 02:11 PM 조회 1,245


시진핑도 중국입장 고수, 조기 긴장완화 어려울 듯 바이든-시진핑 만찬포함 5시간 반동안 회동

조셉 바이든 미 부통령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방공식별구역을 불인정하고 우려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즉각적인 사태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방공식별구역을 확대 선포한 중국의 입장을 분명한 어조로 강조해 동북아지역 긴장이 조기에 완화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중일 3개국 순방에서 두번째 방문지로 중국을 방문한 조셉 바이든 미 부통령은 부주석일때 부터 친분을 쌓아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찬을 포함헤 5시간반 동안이나 만나면서 동북아 긴장을 초래한 중국의 방공망 선포와 북핵 문제 등 모든 현안을 논의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특히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확대 선포에 대해 단호한 미국입장을 밝히 고 중국정부의 성의있는 조치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우선 중국이 분쟁지역까지 포함해 일방적으로 확대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 대해 미국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제시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중국의 이번 조치로 동북아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크게 우려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은 중국이 지역의 긴장을 완화시킬수 있는 조치들을 취해 주기를 고대한다” 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영유권 분쟁지역까지 포함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왜 선포 하게 됐는지 등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그러나 중국과 미국의 협력관계가 잘 이뤄져 왔다는 점을 강조했을뿐 방공식별 구역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미언론들은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을 수행중인 고위 관리들은 “앞으로 수일, 수주간 중국이 방공식별구역 등과 관련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으로 미루어 중국이 이번에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수정 또는 취소하는 일을 기대하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동북아 긴장사태도 금명간 누그러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바이든 미 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도 이란핵합의를 모델로 삼아 해결하는 방안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두지도자들은 양국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자간, 지역과 지구촌 현안들을 다뤄 핵심 강대국 들의 새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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