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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추수감사절 연휴 시작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27.2013 03:08 PM 조회 2,688


4340만명 대이동, 5년만에 첫 1.5% 감소 미국민 연말 대목 지출은 3.9% 증가 기대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4340만명의 대이동이 벌어지고 있으나 연휴 여행객들이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미국민들의 씀씀이는 알뜰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개막한 올 연말 최대 쇼핑시즌의 매출이 지난해 보다3.9%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댕스기빙데이(추수감사절)를 맞아 가족과 친지를 찾으려는 미국인 4340만명이 도로와 철도, 공항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뉴욕, 보스턴 등 동북부 지역에서는 눈과 비, 강풍이 몰아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연휴 귀향길, 여행길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올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중에는 4340만명이 50마일이상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400만명 보다 1.5% 줄어드는 것으로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90%인 3890만명은 자동차로 이동하는 여행객로 작년보다 1.6 포인트 감소할 것 으로 예측됐다.

더욱이 항공기 이용객들은 314만명으로 지난해 326만명에서 3.7% 포인트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 연휴 평균 여행거리는 601마일로 지난해 588마일 보다는 다시 약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미국민들은 임금 등 소득이 제자리이고 경기회복세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연휴여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 최대 쇼핑시즌에 미국민들의 씀씀이는 지난해보다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장 많은 미국민들은 선물비용으로 가구당 646달러를 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1%나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때문에 빨라진 블랙 프라이 데이 파격 세일을 시작으로 개막된 올해 연말 최대 쇼핑시즌의 총 매출은 6021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3.9% 늘어날 것으로 전미소매연맹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민들이 지갑을 열어야 여기에 70%나 의존하고 있는 미국경제가 3%이상으로 성장률을 올릴 수 있고 그래야만 고용을 늘려 소비지출을 증가시키는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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