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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관리 후 통일한국, 제 2의 강대국된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14.2013 03:38 PM 조회 6,180


북한주민에 바깥세상 정보 더 많이 유입해야 통일한국 자원과 노동력, 중국다음 아시아 수퍼파워



한반도 평화안보를 유지하면서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정보들을 더 많이 유입시켜 북한정권을 변화시켜야 하며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제 2 강대국이 될 수 있는 통일한국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인 1.5세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한반도정책을 주도했던 수 테리 박사는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반도 분쟁관리와 통일 추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미주에서 모인 한인 청년들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차세대 컨퍼런스에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상황, 비핵화 전망, 평화안보 유지, 나아가 통일문제까지 한반도 현안들에 지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부시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남북한과 일본 등 아시아 외교 안보정책을 주도했던 한인 1.5세 수 테리(한국명 김수미) 박사가 한인 청년들에게 한반도 안보와 통일 방안을 제시했다.

수 테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국장은 우선 북한 김정은 정권은 과거와 같이 위협과 대화공세, 지원얻기와 도발을 반복하는 패턴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핵무기도 포기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 테리 박사는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폐기에만 너무 매달려서는 안되며 북한의 인권 등 보다 포괄적인 문제를 다룸으로써 북한 정권이 바뀌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현싯점에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 등 바깥 세상의 정보들이 더 많이 들어가도록 정책을 펴야 한다고 수 테리 박사는 밝혔다.

수 테리 박사는 이어 북한에게 식량과 유류 등 생필품의 90%를 제공하고 있어 지렛대를 갖고 있는 중국에게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 일본의 핵무장을 불러오는 등 중대한 부작용을 초래 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 테리 박사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자살행동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면서 한미 동맹의 군사력으로 충분히 전쟁을 억지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수 테리 박사는 지난 여름 서울대에서 특강을 했을 때 한국의 청년들이 너무 많이 남북통일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통일한국이 가져올 이점을 제시하며 한반도 통일을 추구해야 할 이유를 강조했다

수 테리 박사는 남북한에 한민족이 살고 있어 당연히 통일해야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통일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치고 중국 다음의 제 2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에는 6조달러 어치의 천연자원이 있고 상대적으로 남측보다 젊고 임금이 싼 노동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북통일이 되면 남측의 첨단기술력과 자본력이 합쳐져 통일한국은 강대국이 될 것 이라고 수 테리 박사는 밝혔다

이와함께 통일한국이 미국과 특히 중국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수퍼 파워들이 한반도 통일을 가로 막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수 테리 박사는 말했다.

민주평통의 차세대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인 청년들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한국과 미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한미동맹이 북한의 도발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지, 남북통일을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에 질문들을 쏟아냈다.

사흘동안 열린 민주평통의 차세대 북미 컨퍼런스에는 민주당의 찰스 랭글 하원의원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 유력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60년을 맞은 강력해진 한미동맹과 한국의 발전에 찬사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도전에 함께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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