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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양당 의원들과 연쇄회동 출구찾기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09.2013 02:43 PM 조회 1,194


9일부터 민주공화 양당 상하원의원 연쇄 회동 17일 막판 국가디폴트 피하기 출구 찾을 듯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공화 양당의 상하원 의원들과 연쇄 백악관 회동을 갖고 연방정부폐쇄를 끝내고 국가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출구 찾기에 돌입했다.

양진영이 아직도 서로 양보하지 않고 있으나 모두 파국을 원치는 않고 있어 막판에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경제적 쓰나미를 몰아닥치게 할 미국의 국가 디폴트 시한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자 워싱턴 정치권도 다급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 공화 양당의 상하원 의원들을 백악관에 초대해 연쇄 회동을 갖고 출구찾기에 돌입했다.

연방정부폐쇄를 조속히 끝내고 더 큰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국가디폴트를 모면하기 위해 해법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오후 첫번째로 민주당 하원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공화당 하원과의 협상에서 수용가능한 해결책을 숙의했다.

열쇠를 쥐고 있는 공화당 하원과의 협상에서 민주당이 양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를 탐색하고 사전에 이해를 구해 놓으려는 시도로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10일에는 공화당 하원의원 232명 전원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돌파구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공화당하원은 전원이 아니라 당지도부와 주요 상임위원장 등 18명만 백악관 회동에 참석하기로 결정하는 등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 공화 양당의 상원의원들과도 별도로 연쇄 회동을 갖는다.

미국은 오는 17일 국가부채가 현 상한선인 16조 7천억달러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정부 부채한도를 올려야 하며 올리지 못하면 국가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워싱턴 정치권이 17일까지 정부부채한도를 올리지 못하면 새로운 빚을 끌어다 사용하지 못한 채 세금수입만으로 이자지급을 포함한 정부지출을 충당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해져 정부지출이 중단되는 채무불이행, 즉 디폴트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미국이 국가디폴트에 빠지면 미국 내에서 연금 및 정부의료비, 학비보조 등이 순차적으로 중단돼 대 혼란과 대재앙을 겪을 뿐만 아니라 달러화 폭락, 금융시장 요동 등으로 지구촌 전체에 경제적 쓰나미를 몰아치게 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워싱턴정치권에서는 민주, 공화 양진영이 모두 국가디폴트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공언하고 있어 데드라인인 17일 막판에 출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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