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 18대 한국 대통령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한국의 대통령을 처음으로
직접 뽑은 한인들은 반응은 어떨까요.?
정희정 기자가 한인들을 만나봤습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한국 대통령 재외국민 선거.
71.2%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한국의 대통령을 직접 뽑은 한인들은
박근혜 당선자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박근혜 후보 당선을 축하합니다. 현명한 정치 해주세요.
또한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 탄생에 한인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처음으로 여성대통령이 나왔잖아요, 그 감격을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여성이 대통령하니깐 더 청렴한 정치를 펼 것 같아요.
밤새 개표현황을 지켜본 한인들은 피곤한 모습에도
한국의 새 대통령이 뽑혔다는 소식에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상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밤새 마음 졸이며 개표하는 것 보느냐고 너무 피곤해요.
그래도 우리나라 대통령 뽑는 건데 봐야죠,
기존 정치와는 다른 정치로 새 시대 열어줄 것이라 믿어요.
특히 과반을 획득하며 최다 득표율로 승리한 박근혜 당선자에게
보수와 진보, 여야를 아우르는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국 정치보면 보수와 진보, 여야가 맨날 싸우잖아요.
싸움 없이 좀 통합을 이뤄줬으면 좋겠어요.
또한 이번 선거기간 중 최대 화두였던
민생정치와 국가안보를 위한 공약들을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당선자에 대해 아쉬움을 보이며
박 당선인의 첫번째 과제로
한국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한인들도 있었습니다.
(녹취) 한국이 아직도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요.
박근혜 당선인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
먼저 쌍용차문제와 해직언론인들 문제를 해결했으면 합니다.
총 득표율 51.6%를 기록하며 승리한 박근혜
당선자가
48%라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새 시대 대통합의 정치를 펼칠지 많은 한인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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