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15/2018 12:00 pm
질문자 :
coldpk
조회 : 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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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결혼을 엎어야 하는지 정말 고민되네요.
일단 남친네는 시부모님과 남동생 둘 조카 두명으로 가족 구성원이 되있구요. 아무런 노후 대책없는 시부모에 그냥 달달이 벌어서 겨우 먹고사는 시동생 2명과 딸린 조카 두명 더군다나 아무런 벌이도 없는 제 남친이 이렇케 있어요.저희 부모님께서 제 남친네 어려운 사정을 다 아시고도 결혼을 허락해 주셨고 더군다나 결혼자금에 비지니스까지 차려주시기로 하셨어요..제 남친하고 열시미 힙합해서 행복하게 살라구요..근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제 남친이 조건을 내거내요. 결혼해서 비지니스 시작하면 부모님은 우리가 모셔야 하고 어려운 동생들도 도와줘야 한다고요. 더군다나 동생들 리스차 두대 반납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크레딧 카드 빚이 많아 새 리스가 안나온다고 저한테 결혼자금으로 저희 부모님이 보내 주신돈으로 일단 카드빚을 갚고 크레딧 좀수가 올라가서 리스 승인이 나오면 저한테 그 크래딧 카드를 줄테니 그걸로 결혼자금은 돌려 준다고요. 제 상식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형제들이 저희 부모님이 보내주신 결혼자금까지 손댈 생각을 했었다는 거에 대해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평생 시댁 뒷치닥 거리 하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만 해야 할꺼 같은데 정말 조언이 간절히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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