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 칼럼

칼럼니스트: 다니엘 민

교육 저널리스트 / 칼럼니스트
미 카운셀링 협회 정회원
미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
American Education Research & Develop/ Founder

연락처: 310-791-2200, ycpusa@gmail.com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공통점
12/21/2016 11:21 am
 글쓴이 : Ycpusa
조회 : 1,145  


왜 우리 아이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

 

아이가 공부를 신통치 않게 할 경우에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쉽게 체념하거나 분노를 할 뿐이지 왜 그런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공부를 그럭저럭 따라가는 것을 보면서 대개 만족해 하는 부모님들의 경우, 아이인생에 공부가 전부는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적당히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과연 그 아이는 자기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혹시 우리는 오늘도 막연하게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만 얘기하면서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그 이유를 찾아주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아이 스스로 자기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과연 우리자녀들은 어떤 이유로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것일까?

첫째, 자녀가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이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강요당하고 자라난 아이들은 공부는 지겹고 귀찮은 존재이다. 항상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이 공부 자체를 힘들고 짜증나며 쓸데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물론 강요를 하면 어느 정도 쫓아가는 척을 하지만 능동적이지 않은 학습태도는 항상 떠밀려가는 상태의 연속일 뿐이다. 이런 경우는 아무리 학교성적이 잘 나와도 어떤 한계가 있으며 어느 시점에 가서 반드시 제동이 걸리게 된다.


둘째, 자녀가 공부에 대한 기본원리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배우는 모습을 보면 이 원리를 깨달을 수 있다. 매번 넘어지는 실수를 거듭하고 나서 일정한 어느 단계를 지나가야 비로소 자전거는 앞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물이 반드시 100도가 되어서야 끓기 시작하는 원리도 마찬가지이다. 숙련을 요구하는 모든 것들이 반드시 일정한 어느 수준을 넘고서야 궤도에 오르는 이치인 것이다.


셋째, 자녀가 공부에 대한 저해 요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이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머리가 나빠서라기 보다는 다른 이유가 대개는 있다. 그 중에 아이들이 산만하거나 정신 집중을 못하는 아이들은 공부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신체적인 건강요인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 음악이나 TV, 게임, 인터넷 등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아이는 반드시 공부를 잘할 수 없는 원인을 갖고 있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그 저해요인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방치한다면 아이들의 공부는 틀림없이 지장을 받게 마련이다.


넷째, 자녀가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이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거나 추진력이 없는 아이들은 공부를 똑같이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매사에 소극적이고 망설이며 자기를 내세우지 못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설사 공부를 잘한다 하더라도 사회성이나 리더쉽은 전혀 없기 때문에 인생의 성공가능성은 희박해지게 된다. 똑같이 100미터 달리기를 한다고 해도 자신 있게 달리는 선수가 이기게 되어있다. 12년 이상을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이 자신감 없이 살아간다면 이 세월은 그야말로 고행 일뿐 일 것이다.       


다섯째, 자녀가 공부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경우이다. 모든 이론이 그렇듯이 공부도 그 개념을 파악하여야 한다.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이나 요령이 있다. 그러나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그런 것들을 스스로 파악하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 그렇다고 부모님들이 그런 노하우를 가르쳐줄 수는 없기 때문에 아이는 그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고, 숙제는 어떻게 해야 하며, 시험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아이에게 공부를 잘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상당한 무리수가 있는 것이다.     


여섯째, 자녀가 공부의 목적이나 방향설정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하느냐’고 물어보면 대개 대답이 시원찮다. 왜냐하면 아무도 명쾌하게 방향을 잡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아이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면 분명히 표류하는 것이며 능률이 오를 확률은 거의 없다. 어디를 향해 가는 인생인지, 무엇을 얻으려는 인생인지 모르면서 어떻게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부모에게 등 떠밀려서 살아가는 인생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곱째, 자녀가 영어의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이다. 미국교육에서 영어는 모든 학문의 기본이다. 이 영어실력은 문장력, 표현력, 어휘력, 독해력, 발표력, 문법, 독서능력 등으로 나타나며 이런 기본기를 익히지 않은 아이에게 학문적인 성공을 기대하는 것은 사상누각을 쌓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기본기를 확실하게 닦아놓지 않으면 공부는 늘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공부속도가 붙지 않는 아이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부모님들이 그 사연을 모르시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   


여덟째, 자녀가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거나 성취감을 느껴보지 못한 경우이다. 수영을 배울 때 보면 물에 뜨는 일이 가장 급한 일이다. 아무리 코치가 열심히 가르쳐주어도 본인이 어느 시점에서 그 감을 잡지 못하면 수영을 배울 수 가 없다. 일단 물에 뜨는 상황까지만 가면 그 다음의 진도는 훨씬 빨리 나간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성취감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공부는커녕 삶에 의욕조차 생기기 힘들다. 무엇인가 새롭게 항상 도전하는 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     


아홉째, 자녀가 스스로 학업 계획이나 관리가 안 되는 경우이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매일 달려가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왜 달리는지, 어디로 달리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달리기만 한다면 결과는 너무 뻔하지 않을까? 매사에 준비하고, 계획하고, 노력하고, 관리하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 언제 숙제가 있는지, 언제 시험이 있는지, 언제 프로젝트가 있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열째, 자녀가 매사에 사고력이 떨어지는 경우이다. 미국의 교육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학습과정이다. 머리를 쓰지 않고 마냥 외우기만 하는 한국식 공부는 미국에서 반드시 한계에 부딪힌다. 생각하고, 느끼고, 깨달으며, 응용하는 학습방법을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더욱 많은 창의력과 사고를 요구한다. 주입식이나 암기식 학습방법을 가능하면 빨리 탈피하여야 한다.

이제 우리 부모님들도 자녀들에게 공부만 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더 많은 대화와 열린 교육을 통해 그들의 문제점을 찾아주는 지혜를 가져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남들처럼 학교보내고 남들처럼 주말마다 놀리면서 남들처럼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하다. 그들 스스로 찾아가기에 힘든 공부에 관한 노하우를 어떤 방법으로 찾아 주려 하지 않고 아이를 책망하거나 질타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        


미국교육 카운셀러

민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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