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태의 최고의 선택

칼럼니스트: 최상태

Majorfit 대표/헤드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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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우리 인생을 좌우합니다. 기자, 작가 그리고 경영인으로서 세계 최고의 구루와 멘토를 만나 축척한 선택 노하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놓는다.

 
지독한 고통과 마주하게 될 때
03/18/2018 10:45 pm
 글쓴이 : MajorFit
조회 : 1,482  



현재의 고통이 너무 심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소리칠 것이다. 

“문제를 파악하라고요. 지금 장난하는 겁니다. 이런 질문 자체가 얼마나 호사스러운지 아세요. 정말 꼼짝달싹 조차 할 수 없어요. 정말 바닥이라구요. 바닥 인생!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에 있을 때였다. 유학생활이 쉽지 않아 한국에 돌아갈까 시기를 놓고 고심을 하던 어느 날, 소포 하나가 배달되어 왔다. 컽 포장에 보낸 사람 이름에는 잭 캔필드(Jack Canfield)라고 쓰여 있었다. 이름이 낯익다 못해 감격스러웠다. 그는 세계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영혼을 위한 닭고기수프』시리즈의 공저자 아닌가! 열어보니 책 한 권이 카드와 함께 들어있었다. 책의 제목은 『Dare to Win』이었다.  (한국에는 ‘꿈을 도둑맞은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다.) 


카드를 펼쳐보니 “친애하는 상태에게(Dear Sangtae)”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었다. 

“꿈을 잃지 마세요. 당신이 이토록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는 이뤄질 겁니다. 다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난의 시간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꼭 이겨내세요.”라는 요지의 간단한 내용이었다. 


잭 캔필드가 누구인가. ‘굿모닝 아메리카’, ‘오프라 윈프리 쇼 등 라디오와 TV 토크쇼의 최고 인기 게스트이자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로도 명성이 높았던 미국 최고의 카운슬러이자 저술가이다.

한 손에 딱 들어오는 『Dare to Win』 책을 펼쳤다. 초창기의 저작이었다. 읽다보니 노란 형광펜이 그어진 부분이 있었다. 잭의 동업자이자 이 책의 공동 저자인 마크 한센이 파산을 선고받은 이야기였다. 형광펜은 아래 내용부터 그어져 있었다.


1974년 당시 마크는 스물여섯 살이었다. 

뉴욕시에 측지학을 이용한 돔을 연 200만 달러 규모로 짓고 있었다. 당시 마크는 짓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돔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1974년은 중동 석유 위기의 첫 해였다. 그런데 마크는 PVC, 그러니까 석유화학(플라스틱) 제품으로 돔을 만들고 있었다. 분명 그 일을 하기에는 아주 좋지 않은 시기였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결성되자 석유 제품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어느날 마크는 마치 세상의 정상에 오른 것처럼 보였지만, 다음날 판사의 파산 선고를 들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파산 처리를 위해서 ‘스스로 파산하는 법’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봐야 했다.

당시는 마크의 일생에서 가장 비참한 시기였다. 1에서 10까지 표시되는 저울이 있다면 마이너스 12에 해당하는 때였다. 몸은 시름시름 아파 왔고 헛구역질까지 났다. 눈에서는 늘 눈물이 솟았다. 잠깐이었지만 귀도 들리지 않았다. 세상 모든 것에게 거부당한 것 같아 끝없는 절망감에 빠져들었다.


그는 단단한 껍질 속에 깊숙이, 그것도 영원히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을 차단해야 했다. 그는 잠자리로 도피했다. 피곤하다고 자신을 세뇌시키며 오후 6시면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오전 6시에 일어났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파산했음을, 철저하게 실패자가 되었음을 아는 것이 두려웠다. 그래서 그는 그 같은 현실에서 철저히 도망치려 했다.


이제 그는 창문이 깨져 있는 탓에 계속해서 에어컨이 작동하는 4백 달러짜리 폭스바겐을 타고 겨울의 뉴욕을 돌아다녀야 했다. 얼어붙은 듯한 겨울 날씨 속에서 마크는 말쑥한 양복에 런던 포그 트랜치 코트를 걸치고 에나멜 가죽 구두를 신은 채 기차 안의 화장실 휴지통을 비웠다. 그 대가로 시간당 2달러14센트를 벌었다.

험한 세월을 보내는 동안 자신의 쓰레기 같은 차름 로고 주유소에 갈 때마다 주유원들의 “가득 채울까요?”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하곤 했다.


“25센트어치만 넣어주세요. 고맙습니다.”

그는 부끄러웠고 주유원들은 참을성이 있었다. 어쩌면 그들은 마크가 처한 어려움을 감지했을지도 모른다.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그는 밑바닥에 다다랐다. 하지만 밑바닥 삶은 그의 전환점이자 가장 큰 기회가 되었다.

파산은 그가 겪었던 최악의 경험이자 최고의 경험이었다. 모든 문제에는 해결 방법이 존재한다. 마크에게 더 나빠질 상황이란 없었다. 밑바닥에서는 모든 것이 위를 향할 뿐이다.

잭 켄필드가 내게 전달해 주고 싶은 내용은 파산 직후 마크가 얻은 깨달음이었다. 

‘모든 문제에는 해결 방법이 존재한다’ ‘밑바닥에서는 오를 일만 남았다’는 메시지였다. 비록 재정적인 후원은 아니었지만 잭의 메시지는 내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결국 인생은 힘들더라도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 누군가의 도움을 잠시 받을 수는 있겠지만 계속 기대해서는 안 된다. 성공과 부는 결국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마크가 잘 했던 행동 중의 하나는 파산 이후였다. 우울한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고 맨해튼의 유명한 노만 빈센트 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적극적인 사고를 배웠다는 사실이다. 또 유명한 흑인 목사였던 아이크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그 설교를 통해 자신의 마음이 파산이라는 현실에 노예처럼 묶여 있음을 깨닫고 그곳에서 탈출한 것이었다. 

잭의 메시지에 용기백배해진 나는 샌타바버라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LA로 내려올 수 있었다.. 나는 당시 느낀 생각을 메모지에 이렇게 정리해 놓았다. 


바닥에서 보면 문제가 정확하게 보인다. 

바닥을 통과하는 동안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쾌락이 주는 피상적인 즐거움을 벗어나 진정한 기쁨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은 바닥을 쳤다는 게 

확인되는 그 순간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투자자는 불확실성이 걷혔다며 투자할 곳을 찾고

구매자들은 이제야 내 집 마련할 최적의 기회라며 살 집을 찾는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그 바닥을 치고 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생의 새로운 2막이 열리게 된다. 그 바닥을 참고 견디는 동안 마음은 단련되고 정신은 새롭게 변모해 성공의 앞길을 여는 새로운 활력으로 쓰이게 된다. 

성공의 축배를 드는 그날 그 바닥의 쓰디쓴 기억은 달콤한 추억으로 바뀐다. 

바닥에 닿기가 두렵다고 해서 어설픈 희망으로, 장밋빛 약속을 붙잡아서도 안 된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체념도 안 된다.

가만히 그 바닥에 앉아 지나간 실패의 교훈을 자신에게서 찾고

일상에 대한 감사와 자기 존재의 긍정,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 새로운 목표와 꼼꼼한 계획으로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래야 실패를 불러왔던 과욕과 교만에서 자유로워지고 

지혜의 결핍과 경험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분별력과 의지력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세상에 영향을 끼친 정치가나 예술가, 사업가, 학자, 종교인 중에서 

그 바닥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지 않는가. 

- 내 노트 중에서


자신이 창업한 회사 애플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던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생 앞에서 이렇게 연설했다.

"만약 내가 애플에서 해고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씁니다. 인생이 때로는 여러분을 벽돌로 내리치는 것 같다고 하더라도 신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한때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잘나갔던 야심만만한 청년 사업가는 바닥으로 추락하자 자신에게 던져진 문제를 비로소 풀 수 있었다. 나란 존재의 의미부터 자신이 꿈꾸는 제품의 개발까지. 그 이후의 역사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애플에 복귀한 그는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썼다.

지금 당신이 바닥 언저리에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눌려 있다고 하더라도. 이제 새로운 기회가 열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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