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짓 바르도씨 프랑스도 개고기 먹었거든요!!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여러 식구들끼리 계곡으로 물놀이를 갔다. 다이빙도 하고 물고기도 잡는다고 하면서 정신없이 놀다보니 갈 시간이 되었다. 온 가족이 계곡을 걸어 내려와서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탁마다 찌개를 시키고 둘러 앉아 밥을 먹었다. 배가 고팠던 나는 허겁지겁 찌개와 함께 후다닥 밥 한그릇을 비웠다. 먹고 보니 조금 누린내가 나는 것 같아 물어 보았더니 ‘보신탕’이라는 것이다. 결국 그날 먹은 것을 다 토해내고 이틀을 앓아 누웠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개고기’라면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내가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나라 보신탕 문화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개고기를 먹는 국가라고 해서 야만적인 국가라고 쉽게 매도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서양인들이 우리가 개고기를 먹는 것을 비난하는 이유는 대게 두가지로 압축이 되는 것 같다. 그 중 하나는 개고기를 도축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는 개고기를 합법화 시켜야지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서양인들이 말하는 도축 방법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 두번째는 식구처럼 지내는 개를 어떻게 먹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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