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조개술찜_심야식당] 잔잔하지만 볼수록 빠져든다.
11/05/2011 01:48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8,449  


 

한국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하면 훌쩍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곤 하였다.

가장 저렴하게 호텔과 비행기를 팩캐지로 엮어서 예약을 하면 호텔은 항상 신주쿠에 위치하고 있다.

 

워낙 저렴한 비행기라 새벽에 도착을 하면  버스를 타고 신주쿠 역에서 내려 호텔 쪽으로 걸어간다.

이렇게 굴다리를 지나면 가부키쵸가 있는 신주쿠 번화가가 나온다.

 

 

심야식당의 첫 장면은 애잔한 노래와 함께 굴다리를 지나 신주쿠로 들어서는 것 이다.

굴다리를 지나면 갑자기 불야성을 이룬 번화가가 나타난다.

별 것도 아닌 이 장면을 보면 언제 갈지 모르는 신주쿠 생각도 나고 순간 울컥한 마음이 든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번화한 신주쿠 뒷골목에 허름한 식당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식당은 늦은 밤에서 새벽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장사가 제법 된다.

 

 

나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음식에 특정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특이한 방식의 드라마 이다.

 

Sesson 2에서 부터는 마지막에 음식 만드는 방법을 노래로 불러 심야식당의 재미를 더 한다.

 

 

늦은 밤 할머니 한분이 오셔서는 '조개 술찜'을 안주삼아 사케를 하염 없이 마신다.

걱정 스러운 마스터는 할머니 몰래 물을 타서 드리고는 하는데 결국 주정을 부리기 시작한다.

 

심하게 취했다 싶을 때 건장한 아들이 와서 술값을 계산하고 할머니를 업고 집으로 돌아간다.

 

 

아들 죠의 직업을 가라테를 가르치는 사범이다.

 

 

하루는 죠의 친구와 애기를 할 기회가 생겼다.

 

'죠는 원래 왕따였는데 아이들에게 심하게 맞아서 입원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오셔서는 죠를 이렇게 만든 놈을 죽여 버리겠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놀란 죠는 그때부터 어머니를 위해 가라데를 배워습니다.'

 

 

다음날 죠가 식당에 들러서는 '조개술찜'을 시킨다.

술을 못하는 죠는 '조개 술찜'을 맛있게 먹으면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마스터에게 들려준다.

 

 

죠의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하고 젊은 여자와 도망가면서 빚만 어머니에게 남겨 주었다.

죽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어머니는 죠를 데리고 해변으로 나가 하염없이 걸어간다.

 

발에 물집이 생길 즈음 허름한 식당으로 들어간 어머니는 사케와 '조개술찜'을 시킨다.

'조개 술찜'을 맛있게 먹는 어린 죠를 본 어머니는 마음을 고쳐 먹고 삶의 의지를 다진다.

 

 

이야기를 들은 마스터는 죠에게 어머니를 입원 시킬 것을 권한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는 날 죠와 어머니는 큰 교통사고를 만나게 된다.

어머니는 경상이었지만 죠은 생사를 넘나드는 큰 수술을 받게된다.

 

죠의 친구가 그의 교통사고 소식을 마스터에게 전한다.

 

 

다행스럽게도 죠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퇴원하는 날 어머니와 함께 심야식당으로 온다.

 

죠는 조개 술찜과 마스터가 준 축하주를 마신다.

 

 

드라마가 끝나고 '조개 술찜' 만드는 방법을 노래로 부른다.

 

만드는 방법은 이태리의 '봉골레'나 한국의 '조개찜'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다.

사진과 같이 조개를 해감한다.

 

 

빨간 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마늘은 다진다.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고추와 마늘을 넣도 달달 볶는다.  

 

 

어느 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해감한 조개를 넣는다.

준비한 사케를 넣고 끓이다가 버터를 넣고 잠시 뚜껑을 덮어 쪄준다.

마지막으로 파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조개술찜'은 스푼으로 먹기 보다는 껍질 째 속을 꺼내 먹고 국물도 껍질을 이용해 먹는다.

 

드라마가 극적이지도 않고 잔잔한 전형적인 일본 드라마이다.

 

그러나 과거를 알 수 없는 마스터의 고독하고 세상을 통달한 듯한 얼굴에 묘한 매력이 있다.

Season 1도 재미있게 봤는데 2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것 같다.

 

약간 신파조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욱 재미가 있는 드라마이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10월 반찬 7종 세트]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조리합니다. 09/30/2020 1800
공지 [9월 반찬 7종 세트] 남가주 유명 셰프 미쉘이 만드는 집밥입니다. 08/27/2020 3499
332 [씨푸드 쉐크_The Seafood Shack] 맛있게 먹었지만 그 다음이 문제다. 11/06/2012 4188
331 [물냉면] 이 것이 오리지널 참맛이다. 11/05/2012 3473
330 [더 햇_The Hat] 60년 전통의 페스트라미 샌드위치를 먹어 보자. 11/03/2012 4987
329 [불고기덮밥]맛있는 덮밥 완전 사랑합니다. 11/02/2012 6545
328 [베리베리 타르트]일류 파티쉐 부럽지 않다. 10/31/2012 3840
327 [솔뱅 2편_Solvang]북유럽의 동화같은 마을이 캘리포니아에 있다. 10/30/2012 8767
326 11월 스케줄공지 및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 10/29/2012 3433
325 [물김치]답답한 이민생활이 뻥 뚫리는 것 같다. 10/29/2012 3054
324 [플러튼 무**] 타인종에게 인기가 좋은 무제한 BBQ식당. 10/27/2012 15395
323 [매운 닭강정] 매콤한 닭고기에 씨~원한 맥주 한잔 어떻세요 10/26/2012 4437
322 [파머스마켓_Farmer's Market] 한국 시골이 생각나는 캘리포니아 마켓. 10/25/2012 4426
321 [열무 비빔국수] 집 나갔던 입맛이 돌아왔다. 10/24/2012 4501
320 [아빌라비치_Avila Beach] 온천도 하고 해산물도 먹고 가세요. 10/23/2012 10303
319 [레몬 맛탕] 달콤하게 사랑으로 버무렸다. 10/22/2012 4087
318 [춘천 막국수]대강 만들었다고 막국수가 아닙니다. 10/19/2012 6098
   141 |  142 |  143 |  144 |  145 |  146 |  147 |  148 |  149 |  15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