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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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닭] 놀랐지!! 이것이 한국의 닭요리다.
10/28/2011 04:47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260  


 

 

 

대부분 닭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이다.

 

덕분에 닭요리에 대한 추억 몇가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초등학교 시절 우리 집은 돈암동에 있었는데 성신 여대로 올라가는 입구 쪽에 유명한 통닭집이 있었다.

 

광화문 쪽에 직장이 있었던 아버님은 시내에서 술 한잔 하시고는 돈암동에 오셔서는 '영양센터'나 '태극당'이라는 빵집에 들러서 간식을 사가지고는 오셨다. 나와 동생은 아버지가 오시기를 동네 입구 쪽 까지 나가서 기다리고는 하였다.

 

여름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겨울에는 곤혹스럽기가 이를데 없다. 산동네라서 얼마나 추운지 동생은 뺨이 동상에 걸릴 지경이었고 나도 발이 시려워 견디기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통닭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악으로 참고 있었다.

 

시간이 다되가면 멀리서 아버지 실루엣이 보여서 '아버지'하고 소리를 지르고 달려 가면 아버지는 나를 당신의 두꺼운 코트 속에 안고는 집으로 향하였다. 아버지는 저녁 식탁에서 식사를 하시지 않고는 닭고기를 찢어서 내 입안에 넣어주셨다. 오물오물 먹는 모습을 보고 있는 아버지를 어머니는 '식사 안하시고 뭐하세요!!' 하고 타박을 하신다.

 

이제 한국은 이런 전기구이 통닭처럼 찜닭이 인기인 것 같다. 미국으로 오기 전 직장 근처에 찜닭 식당이 있었는데 항상 문전 성시였다. 약간은 매콤하지만 입에 착착 붙는 찜닭을 만들어 보았다. 

 

 

 

 

Chicken …… 한마리


당근 Carrot …… 1개


표고버섯 Shiitake …… 6개


양파 Onion …… 1개


대파 Scallion …… 2대


통후추와 통마늘 Pepper & Garlic …… 필요량


마른 홍고추 Dried Red Pepper …… 2~3개


월계수잎 Bay Leaf …… 필요량

 


소스재료

 

진간장 6큰술, 설탕 4큰술,


마늘 6개, 파 2대,

 
깨 필요량, 참기름과 후추 약간,

 
맛술 2큰술, 마른 고추 3~4개,

 
다진 생강 1작은술

 

 

 

 

 

닭은 마트에서 너무 크지 않은 중간사이즈 정도의 닭을 구입한다.

 

1_닭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토막낸 다음 다시  씻어 놓는다.

 

2_냄비에 닭을 넣고 물을 잠길 정도로  넣고 준비해 놓은 대파 한대, 마른홍고추 2개, 통마늘,  월계수잎, 통후추를 넣고 끓여준다.

 

3_닭이 속까지 다 익었다 싶으 면 닭고기를 건져  내고 육수를 불순물을 걸러내서 따로 담아 놓는다.

 

 

 

 

 

1_당근과 양파는 깨끗이 씻어 먹음직 스럽게 큼직하게 썰어 놓는다.

 

2_표고버섯은 기둥을 뗀 다음 물에 불려서 2~4등분 한다.

 

3_마늘은 편을 썰고 대파는 반으로 잘라 3cm길이로 썰어 놓는다.

 

4_우묵한 볶음용 팬을 달구어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준비해 놓은 마늘, 파, 마른 홍고추, 생강을 볶은  후 닭을 넣은 후 노릇노릇하게 볶아 준다.

 

5_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팬에 분량의  양파, 표고버섯, 당근을 넣고 다시 볶아 준다.

 

6_분량의 진간장, 설탕, 마늘, 파, 참기름, 후추, 맛술, 고추, 생강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볶아 놓은 닭에  부어 잘 섞이도록 볶는다.

 

7_국물이 자작해 질정도로 졸으면 볶아서 완성한다.
 

찜닭을 만들 때 홍고추를 넣고 볶아서 아이들에게는 매콤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먹을 때에는 홍고추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국물이나 당면이 있는 것을 원하면 미리 빼놓은  닭육수를 기호에 따라 넣어 주면 되고  당면도  미리 삶아  놓았다가 같이 볶아서 내면 된다. 한국의 찜닭에는  색갈을  내기 위해 일부러 카라멜소스를 넣기도 하지만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서 색갈이 별로라도 넣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드는 과정이 조금 복잡하지만 주말에 온가족이 둘러 앉아 오리지널 한국 닭요리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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