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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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카사_Mexi Casa]이 보다 더 저렴할 수 있을까
01/28/2014 09:32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625  



 
 
K 선배는 지방에서 올라와 힘겹게 공부하고 있었다.
학비도 문제지만 먹는 것도 심각한 고민거리였다.
 
그러던중 학교 근처에 저렴한 '함바집'을 찾아 내었다.
말도 되지 않는 돈을 지불하고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이 곳은 K 선배의 파라다이스 였다.
 
나도 학창 시절에 몇번 따라가 보았는데 양도 푸짐하고 반찬도 제법 먹을 만 했다.
다들 돈없는 학생들이니 수시로 몰려가 배를 채우곤 하였다.
 
Yelp를 뒤져 찾아간 <멕시 카사_Mexi-Casa>에 들어가 보니 당시의 '함바집'이 생각났다.
입간판이 세워져 있지만 식당 간판은 붙어 있지 않았다.
 
우리는 근처를 뱅뱅 돌면서도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저 가정집처럼 보이기 때문이고 특별한 조명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멕시카사_Mexi Casa]이 보다 더 저렴할 수 있을까??
 
Address : 1778 West Lincoln Avenue, Anaheim, CA
Tel : (714) 635-2612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보니 넓은 주차장에 세울 곳이 없을 정도이다.
쭈빗쭈빗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식당 전체가 어두컴컴하다.
 
가격은 5불 넘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아주 서민스러운 분위기라서 마치 한국 함바집에 앉아 있는 것 같다.
 
 
멕시코 사람들이 좋아하는 샹그리아와 생맥주를 주문해 보았다.
샹그리아와 맥주 가격은 겨우 1불 35전이다.
 
가격, 손님, 분위기가 흡사 멕시코 한복판의 식당에 앉아 있는 것 같다.
가격이 저렴하니 기분이 나쁠리 없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나쵸와 살사소스 두가지가 나온다.
소스는 매콤한 맛과 순한 맛이다.
 
우리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니 매콤한 살사를 듬뿍 찍어 먹었다.
매운 것 잘 먹는 남편도 화들짝 놀랄 정도로 매운 맛이다. ㅎㅎ
 
아주 매운 맛이지만 자꾸 끌려서 금방 한바구니를 먹어 치웠다.
결국 나쵸와 소스를 리필해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린 퀘사디아_Green Quasadilla>
 
 
 
커다란 할라피뇨가 들어간 '그린 퀘사디아'이다.
약간 매콤한 맛인데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 있어 치즈가 쭉 늘어난다.
 
가격은 2불정도로 믿기 어려운 가격이다.
다른 멕시칸 레스토랑보다 맛이 월등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제법 먹을만 하다.
 
 
'멕시-카사'는 50년이 된 전통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손님이 웨이팅일 정도는 아니지만 레스토랑은 빈자리 하나 없이 만석이다.
 
 
밖에서 보기에는 작은 레스토랑인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와 보니 제법 큰 레스토랑이다.
종업원들은 워낙 바빠서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타키토스_Taquitos>
 
 
 
 
타키토스(Taquitos)가 나왔다.
안에는 닭고기, 치즈 등등을 넣어 바삭하게 튀긴 것이다.
 
한입 깨어 물면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닭고기를 맛 볼수 있다.
약간 느끼한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매운 살사소스에 푹 찍어 먹으니 좋다.
 
멕시칸 음식은 좀 느끼하다 싶으면 매운 소스를 듬뿍 뿌려 먹으면 만사형통이다.
실란트로를 싫어하면 곤란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손님들은 동네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러 온 분위기이다.
 
 
<엔칠라다 뉴 멕시코 스타일_Enchilada New Mexico Style>
 
 
 
<엔칠라다 뉴 멕시코 스타일>은 단지 위에 계란을 얹은 것 이다.
그래도 치즈를 듬뿍 얹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뜨거운 엔칠라다를 포크로 올리면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난다.
어느정도 먹어 배가 불러있는데도 계속 들어가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엔칠라다 위에 계란을 얹은 것도 아이디어인 것 같다.
엔칠라다와 계란은 의외로 잘 어울려 같이 먹기데 전혀 부담이 없다.
 
 
<타코_Taco>
 
 
 
나는 비프 타코(Beef Taco)를 주문하였는데 예상보다 큰 크기에 놀랐다.
바삭한 토틸라에 속을 치즈와 쇠고기, 야채로 가득채웠다.
 
한입 물었을 때 바삭한 식감이 마음에 든다.
안에 들어가 있는 내용물도 신선하고 조화를 잘 이룬다.
 
멕시칸 음식은 느끼한 것이 단점인데 다행이도 매운 소스가 있다.
매운 살사소스를 듬뿍 얹어 먹으니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개운하다.
 
 
이 날 점심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픈 상태였는데도 결국 많이 남길 수 밖에 없었다.
양을 어마어마하게 주니 참고하고 주문하여야 할 것 같다.
 
 
 
 
맥주에 샹그리라, 탄산음료 뿐만 아니라 4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결국 많이 남길 수 밖에 없었는데고 가격은 거짓말같이 20불 79전이다.
 
 
처음에 말했듯이 이런 식당은 한국의 '함바집'같은 분위기이다.
오래된 레스토랑이라 조명도 어둡고 인테리어도 조금은 구질하다.
 
허지만 오로지 배부르게 먹고 오겠다는 생각이라면 강력 추천하고 싶다.
3명이 가더라도 2인분만 주문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멕시 카사'의 음식 맛이 A급 멕시칸 레스토랑보다 났다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허지만 이 정도 가격이라면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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