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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바이어스 클럽_Dallas Buyers Club] 자신의 삶을 선택한 사나이.
01/27/2014 08:50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7,892  



 
매튜 맥커너히(Matthew McConaughey)를 영화에서 처음 본 순간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도대체 몇파운드를 살을 뺏는지 몰라도 뼈 밖에 없는 매튜 맥커너히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다.
 
 
매튜 맥커너히는 근육질의 몸매와 잘 생긴 외모 덕분에 할리우드 대표 미남 배우였기 때문이다.
엄청난 감량 후의 맥커너히는 전혀 다른 얼굴로 완벽한 변신을 하였다.
 
 
실제로 백인 하류층인 화이트 트래쉬가 연기하는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 정도 감량과 신들린 연기는 상을 의식했을 수도 있겠다 싶다.
 
 
아니다 다를까 2014년 벽두부터 상복없는 사나이 매튜 맥커너히(Matthew McConaughey)는 쾌거를 이룩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데뷔 20년 만에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Before와 After 사진을 보면 대단하다는 소리를 안할 수가 없다.
근육질의 몸매를 AIDS 환자 역할을 하기 위해 이렇게 감량을 하였다.
 
 
이 정도 노력을 했으니 20년 만에 남우 주연상을 받을 만도 하다.
감량 후의 사진은 텍사스에 평범한 백인 하층민 같아 보인다.
 
 
론 우드로프(매튜 맥커너히)는 텍사스에서 사는 전기 기사이다.
하루하루 말 그대로 개판으로 사는 전형적인 백인 하층민이다.
 
 
로데오에 가서 돈을 배팅하고 여자, 술, 마약 등 안좋다는 것은 다한다.
영화의 첫 장면은 론 우드로프의 사생활이 얼마나 엉망인가를 보여주는데 할애한다.
 
 
 
 
엉망진창인 삶을 이어가던 어느날 우드로프에게 특별한 사건이 생기게 된다.
자신의 직장에서 일하던 중 전기에 감전되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원에 실려간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혈액 검사에서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통보받는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 수 있는 기간은 단 한달 뿐 이라는 것 이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병은 점점 심각해 지고 앞날은 더욱 캄캄하다.
 
 
 
자살을 결심하였지만 실행하기도 쉽지가 않다.
우드로프는 생을 포기하는 대신 AIDS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한다.
 
 
우드로프는 신약 AZT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허지만 AZT를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이다.
 
 
뿐만 아니라 AZT를 복용한 환자들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
AZT는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백혈구까지 공격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면역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하기 때문이다.
 
 
레이온 역할을 맡은 자레드 레토(Jared Joseph Leto)이다.
이 분의 연기력 또한 맥커너히와 쌍벽을 이룬다.
 
 
여장 남자 역할을 얼마나 무섭게 잘해 냈는지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 조연상, 시카고 비평가 협회 남우 조연상 등등도 수상하였다.
 
 
자레드 레토는 이미 10여년전 동성애자 역할을 멋지게 해낸 경력이 있다.
맥커너히와 다름 없이 아름다워 보일 정도로 여장 남자 역할을 수행해 낸다.
 
 
 
우드로프는 마지막으로 멕시코로 향하게 되고 멕시코에서 어느정도 치유가 된다.
그 곳에서 자신만의 에이즈 치료법을 개발한다.
 
 
멕시코에서 필요한 약품들을 긁어 모은 우드로프는 신부로 변장해 밀수를 시작한다.
우드로프의 치료법이 인기를 끌게 되고 FDA의 주목을 받게 된다.
 
 
 
영화는 80년대의 풍경을 잘 보여준다.
당시의 게이들의 모습이라든지 의식 수준, 게이를 대하는 태도 등등 이다.
 
 
이 영화에서 맥커너히는 연기 절정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트립 클럽의 사장 역할, 변호사 역할 등 멋진 모습에서 벗어나 연기로 승부를 건다.
 
 
 
자신이 에이즈 환자지만 감염 경로는 모른다.
대충 문란한 여성 관계에서 옮았을 것으로 주측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자신이 에이즈 환자지만 게이를 극도로 경멸한다.
그러나 자신이 싫어하는 여장 남자 레이온과 사업때문에 동업을 하기 시작한다.
 
 
 
같이 약을 팔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우정으로 발전하게 된다.
둘의 우정은 레이온이 죽을 때 까지 정점을 향해 치닫게 된다.
 
 
실화라서 더욱 힘을 가진 <달라사 바이어스 클럽>은 감정 이입이 쉽게 된다.
레이온이 죽은 후 우드로프도 변하기 시작한다.
 
 
 
 
에이즈에 걸린 후에도 아무리 의미없이 쾌락을 쫓던 우드로프는 레이온의 죽음으로 전기를 맞는다.
이제는 사회적 약자인 에이즈 환자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 이다.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약값이 없는 사람에게도 치료의 기회를 준다.
뿐만 아니라 누군가 배려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80년대의 대중 의식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자신과 함께 하층민 삶을 살고 있던 친한 친구도 등을 돌린다.
 
 
뿐만 아니라 자신과 레이온을 조롱까지 한다.
참지 못한 우드로프는 힘으로 그를 제압하고 레이온은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제니퍼 가너(Jennifer Garner)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묵묵히 받쳐 주는 역할을 한다.
 
 
우드로프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유일한 의사이다.
우드로프는 그녀를 이용하지만 그녀는 그를 이해하려고 애쓴다.
 
 
 
 
 
에이즈 환자들은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데도 FDA는 규제만 일삼고 있다.
우드로프는 이 것에 저항하여 수많은 에이즈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시켜 준다.
 
 
결국 에이즈로 죽어가는 환자에게는 약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뉴스가 나온다.
우드로프의 노력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 이다.
 
 
 
80년대는 게이를 하나의 인간으로 보기를 거부했던 시기였는지도 모르겠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오래전 보았던 동성애 영화 <필라델피아>가 떠오른다.
 
 
<필라델피아>는 상류층인 변호사가 에이즈에 걸린 상황을 그렸다.
반면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정반대의 경우를 영화로 만들었다.
 
 
 
 
 
의사와의 우정도 깊어지고 그런 관계는 아니지만 순수한 감정도 느끼게 된다.
그녀때문에 우드로프는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다.
 
 
 
 
 
 
우드로프는 한달 밖에 못산다던 확진을 받고도 그 후로 7년을 더 생존했다.
자신 만의 치료법이 옳았는지 모르지만 이 것만으로도 기적적인 일이다.
 
 
매튜 맥커너히와 자레드 레토의 연기가 빛나는 멋진 영화이다.
게이 영화라기 보다는 거대한 힘에 맞서는 소수자들의 저항을 다룬 영화일수도 있겠다.
 
 
막살았던 우드로프가 에이즈에 걸린 후 치열하게 사는 삶이 아름다웠던 영화이다.
실화이기에 더욱 감동을 주었던 영화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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