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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터키 브레스트] 행복한 추수감사절 보내세요~
11/27/2013 10:45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826  



 
 
 
 
 
 
[로스트 터키 브레스트] 행복한 추수감사절 보내세요~
 
 
요즈음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드마라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닌 나도 '응답하라 1994'라는 복고 드라마는 꼭 챙겨보는 편이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수다 떨어도 이 드라마가 단연 화제의 중심에 오른다.
 
1994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생각해 보니 당시 가장 큰 일은 '성수대교 붕괴사고'였던 것 같다. 당시 직장으로 출근하려면 매일 성수대교를 건너가야 했다. 허지만 그 날은 해외 여행 중 이었다. 너무 놀러다닌다고 집안 어른들이 야단을 칠까봐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고 살짝 외국에 나가 있었다. 그 사실을 모른 아버님은 당연히 난리가 날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호텔 로비에 앉아 있는데 현지 뉴스에 한국의 '성수대교'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급한 마음에 오빠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오빠 난데 성수대교가 붕괴됐다는데 별일 없나??"
"아이고~ 너 어디에 있냐?? 아버님은 니가 성수대교에 있었던 것 같다고 난리가 났다."
"나 지금 외국에 놀러왔다. 나도 뉴스 보고 오늘 알았다. 이틀 후에 들어가니 아버님한테 잘 좀 말해줘"
 
 
철없는 딸은 한국에 도착해서 아버님한테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혼이 났다. 식구들이 모일 때 마다 당시 이야기가 단골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절'이 돌아왔다. 세월이 흘러 나를 변명해주던 오빠도 하늘나라에 있으니 이제는 나를 야단칠 사람도 변명해 줄 사람도 없다. 그래도 '추수감사절'에 식구들이 모이면 당시 뻔한 이야기를 또 할 것이다. 이 번에는 당시 인기절정이었던 '서울의 달' 드라마나 보면서 추억의 '추수감사절'을 보내야겠다.
 
 
 
 
 
 
 
 
 
 
맛있는 재료
 
 
터키 브레스트 Turkey Breast …… 1개, 버터 Butter …… 2큰술

소금과 후추 Salt & Pepper …… 필요량
 
 
그레이비 소스 재료
 
 
 
레드 어니언 Red Onion …… 1개, 당근 Carrot …… 1개, 샐러리 Celery …… 1개

치킨 육수 Chicken Stock …… 3컵, 버터 Butter …… 4큰술, 밀가루 Flour …… 3큰술

소금과 후추 Salt & Pepper …… 필요량
 
 
 
 
 
 
 
 
 
만들기
 
 
1_오븐은 미리 400도에 맞추어 예열 해 놓는다.
 
 
2_냉동 된 터키 브레스트는 하루 전에 냉동칸에서 꺼내서 녹여 주는게 좋다.

3_해동이 된 터키는 잘 씻어서 키친 타올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4_물기를 제거한 터키는 분량의 버터와 소금, 후추로 골고루 문질러 준다.
 
 
5_준비한 로스팅 팬에 양념한 터키와 샬롯, 치킨 스탁을 넣는다.
 
 
6_400도로 예열 된 오븐에 터키를 넣고 1시간 정도 구운 후 다시 380도에서 40분 정도 구워준다.
 
 
20분 정도의 간격으로 밑에 떨어지는 육수를 붓에 찍어 발라주면서 구워야 쥬시(Juicy)한 터키가 완성 된다.
터키의 표면이 너무 타는 것 같으면 호일을 덮어서 구우면 된다.
 
 
 
 

 
 
 
 
 
 
 
그레이비 소스 만들기
 
 
1_터키를 구울 때 나온 국물을 걸러서 팬에 담는다.
 
2_중간 불에 끓이다가 분량의 밀가루와 버터를 넣어 잘 볶아 준다.
 

3_어느정도 복아졌다 싶으면 소금과 후추를 넣는다.
간을 맞춘 다음 걸쭉 해질 때 까지 저어 그레이비 소스를 완성한다.
 
 
대충 15분 정도 중간 불에 끓이면 적당한 농도가 된다.
 
 
 
'추수감사절'이 되니 여기저기서 터키와 사이드 디쉬를 주문을 한다.
하루 종일 오븐을 켜 놓고 엄청난 양의 터키를 굽다 보니 저절로 터키 굽는데 달인이 되고 말았다.
 
맛있는 터키를 만들 때의 팁은 역시 터키가 퍽퍽하지 않고 쥬시(Juicy)한 상태로 굽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구울 때 잘 보아야 하고 수시로 붓으로 겉면을 발라 주어야 한다.
 
취향에 따라 그레이비 소스를 얹어 먹어도 좋고 크렌베리 소스를 곁들여 먹어도 환상적이 맛이다.
실 터키는 몇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아니고 공이 상당히 들어가는 요리이다.
 
허지만 맛있게 구워진 터키를 잘라 그레이비 소스를 듬뿍 얹어 먹으면 행복한 '추수감사절'을 보낼 수 있다.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고생스러워도 터키를 직접 구워 먹으면 잊지 못할 '추수감사절'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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