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햄 김밥] 피크닉
갈 때 빼놓아서는 안된다.
주말에 덜컥 몸살이 나고 말았다. 침대에
누워 책을 보며 하루를 보내기로 작정 하고 지나간 음악을 틀었다.
지나간 노래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돌아간 착각이 들게한다. 몸도 아프고 가요를 듣다 보니 옛추억이 생각나면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울컥 올라온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멀어져 간다고 생각했던 한국에 대한 추억이 여전히 생생한 것에
놀라고 말았다.
아프면 집생각이 난다고 하더니 미국에 있으니 고국 생각이 솔솔 올라온다. 기분이 쳐져서 그런지 하루종일 누워 있으면
괜찮아 지겠거니 했는데 되려 몸이 천근만근이다. 쉽게 갈수 없다고 생각 하니 더욱 그리워 지는 것 같기도 하다. 해가 떨어지려고 하자 남편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야기 한다.
“가만히 있으면 몸이 더
안좋아 질지도 모르니 찜질방이나 갔다 옵시다.” 하고는 묻지도 않고 옷을 챙겨입고 나선다.
오랜 만에 좋은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약을 한웅큼 털어 넣었다. 한적한 평일 저녁 찜질방에서 땀까지 내고 나니 몸이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다. 어쩌면 몸살이 난 것이
아니고 한국에서 잊혀져가는 내가 안타까웠던 것 인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힘을 내서 가까운 곳에 피크닉이라고 가야 겠다.
맛있는
재료
김 4장, 배합초 밥 6컵, 슬라이스 햄 8장,
맛살 2개, 단무지 4개, 깻잎 8장
배합초
밥
밥 6컵,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햄조림 양념
슬라이스 햄 8장, 화이트와인 1/4컵, 미린 1/4컵
만들기
1_끓는 물에 햄을 넣고 살짝 데쳐
놓는다.
깻잎도 다듬어 놓고 단무지는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2_달구어진 팬에 데쳐 놓은 햄을 넣고 분량의 화이트와인과 미림을 넣고 조려 놓는다.
3_믹싱볼에 갓지어 놓은 분량의 밥을
넣는다.
준비한 식초, 설탕, 소금,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잘 섞어 배합초밥을 완성한다.
4_김발 위에 김을 올리고 밥을 골고루
펴준다.
5_밥위에 먼저 깻잎을 얹고 조려
놓은 햄과 단무지, 맛살을 보기 좋게 얹는다.
6_살짝 힘을 주어서 밥과 밥이 닿게 형태를 잡아가며 말아준다.
7_완성한 와인햄 김밥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완성한다.
모양은 일반 김밥하고 크게 다르지 않지만 와인에 조린 햄이 들어가 깔끔한 맛이 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깻잎도 들어가 은은한 향이 제법이다.
<와인 햄
김밥>
피크닉 도시락에 잘 말은 김밥을 보기
좋게 넣고 근처의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다.
약간 쌀쌀한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파도타기하는 사람들도 제법 보였다. 시
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걷다가
남편이 갑자기 썰렁한 농담을 한다.
“여기서 한국까지 수영을 해서 가면 얼마나 걸릴까??”
“뭔 소리야? 비행기타고 가면 되지 수영을 왜
해??”
“웃자고 농담하는데 그렇게 심각하게 받으면 분위기 썰렁해 지잖아.”
썰렁한 농담에 결국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어쨋든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먹는 김밥
맛도 제법이지만 탁틔인 바다를 보니 스트레스도 조금은 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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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햄
김밥>
<와인 햄
김밥>
<와인 햄
김밥>